'진보 대 보수' 양자 대결구도 가닥…'김석준 VS 하윤수'
14일 하윤수 부산교대 전 총장이 부산교육감선거 예비후보로 등록했다./부산=조탁만 기자. |
[더팩트ㅣ부산=조탁만 기자] 14일 하윤수 부산교대 전 총장이 오는 6월 1일 부산교육감선거 예비후보로 등록했다.
하 전 총장은 이날 오전 10시 30분 부산시선거관리위원회에서 부산교육감선거 예비후보로 등록했다.
그는 오는 6·1 지방선거에서 중도·보수 후보로 선출되면서 진보 성향인 김석준 현 교육감과 양자 대결구도가 잡혔다.
박한일 전 해양대총장이 불출마 선언을 하면서, 사실상 보수 진영에선 교육감 선거에서 뛸 '선수'가 마땅치 않다.
그는 동구 충혼탑과 남구 UN기념공원 참배에 이어 특수학교 부산혜송학교 방문 등 본격 선거 활동에 나섰다.
앞서 지난 11일 하 전 총장은 부산 해운대구 벡스코에서 출판기념회를 열며 본격적인 '세과시'를 하기도 했다.
이 자리엔 백종헌(부산 금정) 부산시당위원장을 비롯해 서병수(5선·부산진갑)·김도읍(3선·북강서을)·이주환(연제)·황보승희(중영도)· 등 부산지역 국민의힘 현직 의원들이 참여해 마치 시당 행사를 방불케 했다.
한편, 4년 전 교육감 선거에선 김석준 현 교육감이 47.79%를 득표해 당선됐다. 당시 보수 진영에선 후보들이 난립해 표가 분산됐다. 김성진(27.11%), 함진홍(14.98%), 박효석(10.09%) 후보들이 각각 표를 나눠 가졌다.
이번에 '보수 대 진보' 양자 대결로 굳어지는 상황을 감안하면 하 전 총장과 3선에 도전하는 김 교육감과의 각축전에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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