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2021 소비자상담 맞춤형 정보 분석 발표
인천시 전경 /더팩트DB |
[더팩트ㅣ인천=지우현기자] 지난해 인천시민의 가장 큰 소비자 문의는 주식리딩방 등 유사투자자문인 것으로 나타났다.
13일 인천시가 한국소비자원 인천지원, 인천소비자단체협의회와 발표한 '2021년 인천지역 소비자상담 맞춤형 정보 분석'에 따르면 지난해 소비자상담 건수는 총 3만5989건으로 나타났다.
상담 분야 중 가장 높은 순위는 유사투자자문(1734건)으로 집계됐다.
유사투자자문 상담 대부분은 목표 수익률 미달 땐 전액 환불을 조건으로 1년 계약을 했지만 손실이 계속돼 중도해지 요구를 하면 사업자는 추가 이용만을 강요하며 환급을 거부했다.
다음으로는 신유형상품권(1384건), 헬스장·휘트니스센터(1341건) 등이 뒤를 이었다.
신유형상품권으로 문의된 상담 대부분은 할인된 가격으로 포인트를 구매하면 가맹점에서 현금처럼 쓸 수 있는 유료 구독서비스를 가입했는데, 이용 도중 가맹점이 줄어들어 환불을 요구하면 사업자는 위약금을 공제하면서 발생한 피해다.
헬스장·휘트니스센터 상담 문의는 1년간 헬스이용권을 계약한 후 코로나19 방역패스로 이용이 힘들어져 중도해지 및 환불을 요구했지만 사업자는 개인 사유로 인한 환불이라며 과도한 위약금을 청구하면서 생겨났다.
이외에도 의류·섬유(1137건), 이동전화서비스(1006건) 문의 등이 높은 수치를 차지했다.
연령대별 상담현황을 보면 30·40대 소비자는 신유형상품권 문의가 가장 많았다. 각각 548건·560건으로 나타났다. 50·60·70대 이상 소비자는 유사투자자문으로 각각 489건·249건·61건으로 상담 비중이 높았다.
조인권 시 일자리경제본부장은 "분석된 자료를 바탕으로 소비자 피해 예방을 위한 연령별 맞춤형 교육, 지역 밀착형 소비자 피해구제를 진행할 것"이라며 "인천 시민의 소비자 권익 증진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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