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박승원 광명시장, "더 나은 미래 신도시 조성 본격화 하겠다"
입력: 2022.02.10 09:09 / 수정: 2022.02.10 09:09

경기도 최초 "광명시 민관협치 활성화를 위한 기본조례" 도입

광명/이상묵 기자
광명/이상묵 기자

[더팩트ㅣ광명=이상묵 기자]경기 광명시 박승원 시장은 시민과 함께 2022년 시민 가까이에서 소통하며 적극 행정지원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한다.

박승원 광명시장으로부터 2022년 새해 시정에대해 들어봤다..

- 3기 신도시 추진 방향에 대해

광명시흥 신도시는 KTX광명역, 인천국제공항과 접근성이 좋아 지리적으로 교통의 중심지라 할 수 있다. 현재 추진 중인 광명시흥 테크노밸리 개발사업과 함께 마지막 개발 용지라 수도권 서남부 거점 자족도시로 도약할 수 있는 매우 중요한 사업이다.

현재 신도시 지구 지정을 위해 전략환경영향평가 및 사전재해영향성 검토 등 절차가 진행되고 있다. 관련 사항이 원활히 진행되면 2022년 상반기 지구 지정, 2023년 하반기 지구계획 승인, 2024년 상반기 보상 착수를 거쳐 2025년 하반기 대지 조성 공사를 착공 2031년 사업을 준공할 예정이다.

- 광명시흥테크노밸리 조성 사업 추진 방향은

광명시흥테크노밸리는 경기도와 광명시·시흥시·경기주택도시공사(GH)·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2조4000억 원을 투입 2024년까지 광명시 가학동과 시흥시 무지내동 일원 245만㎡(약 74만 평)에 조성하는 융복합 첨단산업 핵심 거점이다. 시는 광명시흥테크노밸리를 지역산업과 연계한 신산업분야를 육성해 수도권 서남부의 4차 산업혁명을 선도하는 산업단지로 조성할 계획이다. 이를 뒷받침할 일반산업단지와 유통단지, 일자리와 연계한 ‘광명학온 공공주택지구’를 갖춰 광명시의 미래 성장을 이끌 지속가능한 자족도시 기반을 구축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하는 산업단지로 만들어 나갈 것이다.

현재 일반산업단지는 작년 6월, 유통단지는 7월, 첨단산업단지는 11월에 착공했으며 2024년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또한 광명학온 공공주택지구는 올해 지구계획 승인과 착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광명시흥 테크노밸리가 완공되면 4만여 명의 일자리 창출과 2조 3500억 원의 생산유발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예상, 지속발전이 가능한 경제자족도시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박승원 광명시장/광명시제공
박승원 광명시장/광명시제공

- 광명시장 임기 내 주민참여 자치분권도시를 지향했던 시정목표는 달성했나

‘현장에 답이 있다’ ‘시민이 답이다’는 생각으로 주민참여, 자치분권 도시를 민선7기 첫 번째 시정목표로 설정해 시민의 참여를 확대하고 광명 자치시대를 시민과 함께 만들어 왔다. 취임 후 자치분권과를 신설하고 ‘광명시 민관협치 활성화를 위한 기본조례’를 경기도에서 가장 먼저 2018년 제정했다. 또 자치분권 기본계획을 수립하여 자치분권 실현을 위한 큰 틀을 마련했다. 이를 바탕으로 시정협치협의회와 시민커뮤니티 등의 다양한 민관 협치 체계를 구성했다. 또 노인위원회, 일자리위원회, 청년위원회, 여성친화도시조성협의체, 청소년위원회, 일자리위원회 등 각종 위원회를 구성해 시민의 시정 참여 기회를 높였다. 시민 500명과 함께하는 원탁토론회를 개최해 작년까지 4회에 걸쳐 시민들 스스로 예산에 반영할 사업을 구체적으로 제안해 사업에 반영했다.

2020년자치분권학과, 마을공동체학과, 사회적경제학과, 도시재생학과, 기후에너지학과 총 5개 학과를 운영해 93명의 졸업생을 배출했고 반려동물학과를 신설해 6개 학과를 운영하고 있다. 주민자치회 전환에 주민들을 대상으로 주민자치 교육을 수차례 개최, 주민자치회 역량 강화 교육을 추진하고 있다. 광명시는 평생학습을 위해 보편적 학습복지 확대,학습 거버넌스 체계 구축, 글로벌 민주시민 역량 강화 등 12개 과제 추진과, 시민 학습 지원을 위한 ‘평생학습장학금’을 준비하고 있다. 시민이 주인이 되는 시민 주권 시대를 열고, 우리 삶을 바꾸는 자치분권 시대를 앞장서서 만들어 가겠다는 시정철학과 그동안의 성과를 바탕으로 자치분권 선도도시를 확립해 나가겠다.

- 주거문화인 재건축과 재개발 등 도시재생 성과에 대해

광명시는 2007년 광명동(철산동 일부)에 뉴타운 사업지로 23개 구역을 지정했다가 주택경기 위축 등으로 12개 구역이 2013년부터 2015년까지 해제됐다. 현재 11개 구역에 아파트 2만5,353세대를 건설하는 사업이 진행 중이다. 공사가 빠른 16구역은 입주가 완료됐으며 2·10·14·15구역은 공사가 한창이다. 1·4·5·9·11구역은 관리처분계획 인가를 받고 철거와 이주 단계에 있다. 12구역은 지난해 3월 사업시행 인가를 받고 현재 관리처분계획 인가 신청을 준비 중이다. 철산동 일원 노후 공동주택에 대한 재건축 사업이 추진 중에 있으며 2021년 2월 철산주공4단지가 준공, 철산주공7단지가 올해 준공예정으로 철산주공8·9단지 및 10·11단지가 올해 착공하여 본격적인 사업이 진행된다. 또한 재건축 추진을 위해 철산주공 12·13단지(4천260세대)는 정밀안전진단을 진행하며, 하안주공 1~13단지(2만2269세대)는 예비안전진단을 준비 중이다. 한편 뉴타운이 해제된 8구역이 국토교통부에서 공모한 '도심 공공주택 복합사업 지구' 후보지로 작년 10월 선정돼 아파트 1천396세대가 들어선다. 지난해 7월에는 뉴타운이 해제된 7구역이 공공재개발 후보지로 선정돼 아파트 2천560세대가 건설될 예정이다.

박승원 광명시장/광명시제공
박승원 광명시장/광명시제공

- 탄소중립 실천도시로 대통령 표창을 받으셨는데 소감은

광명시는 작년 ‘2021 친환경 기술진흥 및 소비촉진 유공’ 탄소중립생활실천 부문 대통령상을 지방정부 및 일반 기업과 단체를 통틀어 가장 우수한 기관으로 선정돼 더욱 의미 있게 생각한다. 광명시는 전국 지방정부 최초로 기후에너지 전담부서를 신설하고 기후에너지센터를 설립해 기후위기에 따른 탄소중립 사회 실현을 위한 제도를 정비했다. 광명자치대학 기후에너지학과 운영 등 시민교육과 캠페인·기후에너지 강사 양성·시민 공론화의 장 마련·시민동아리 지원으로 시민의 기후변화에 대한 인식 전환과 참여를 이끌어 냈다. 광명시 기후위기 대응 조례 제정·시민이 쉽게 기후위기·에너지전환에 접근할 수 있도록 지방정부, 시민 협력 사업인 넷제로에너지카페 운영·그린모빌리티 친환경자동차 보급 지원 등으로 탄소중립 생활 실천 시스템을 마련해왔다. 시민들의 자발적인 탄소중립 생활 실천을 촉진하는 저탄소 그린아파트 만들기·10․10․10 소등 캠페인·함께 그린 쿨루프사업·에너지의 날 행사 등에 대해서도 크게 인정을 받았다. 시민들과 기후, 환경 등 일상생활에서 노력한 탄소중립 활동이 외부 기관에서 인정받았다는 점에 기쁘고 함께해 주신 광명 시민들에게 감사드린다. 앞으로도 지역의 탄소중립·기후위기 대응에 모범적인 탄소중립 선도도시가 될 것이다.

- 광명 구름산 지구 개발 진행에 관해

광명시는 시의 대표적 낙후지역인 가리대·설월리·40동 마을의 열악한 주거환경을 개선해 주민들의 삶의 질을 높이고자 광명 구름산 지구 도시개발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광명 구름산 지구 도시개발사업은 2025년까지 소하동 104-9번지 일원 약 77만㎡에 5,059세대 규모의 주거단지를 환지방식으로 조성하는 사업이다. 2015년 11월 개발계획을 수립하고 2019년 4월 실시계획인가 고시 후 3차례의 환지계획(안) 공람을 실시한 후 2021년 3월 환지계획을 수립해 고시했다. 손실보상에 대한 주민들의 이해를 돕기 위해 지난해 3월 4차례 걸쳐 ‘광명 구름산 지구 지장물 등 손실보상 주민설명회’를 개최했다. 지난해 8월 지장물 조사를 완료, 올해 지장물 감정평가 현장조사를 마쳤으며 지장물 협의 보상을 진행할 예정이다. 지장물 보상을 시작으로 이주, 철거, 토목공사 등 본격적인 실행단계에 돌입할 계획이다. 또한, 소하동 자연취락(가리대, 설월리, 40동 마을)의 주거환경 및 문화적·역사적 가치가 있는 장소의 변화과정을 기록하고 남기기 위해 구름산 지구 스토리텔링 사진 및 영상 컨텐츠도 제작할 예정이다.

- 광명시민들에게 전하고 싶은 말씀은

지난 2년간 코로나19로 많은 희생을 치렀고 시민의 힘으로 잘 극복해왔습니다. 지금 오미크론으로 시민들이 많이 걱정하고 계시는데 이번 상황만 잘 극복하면 위드코로나 시대를 맞이해 일상을 회복할 수 있을 것이라 기대합니다. 광명시도 3기 신도시 조성을 비롯한 새로운 미래도시를 만들기 위한 많은 과제를 안고 있습니다. 시민과 함께 완전한 회복을 넘어 더 행복한 미래도시 조성을 위해 열정을 아끼지 않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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