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흥군, 50억 투입 득량만 청정어장 재생사업 어민 '호평'
입력: 2022.02.09 16:51 / 수정: 2022.02.09 16:51

500ha 면적 오폐물 수거 및 경운작업...어민들 "청정어장 확보로 어민 소득증대 기대"

고흥군이 어장환경 개선을 위해 50억원을 투입한 ‘득량만 청정어장 재생사업’이 생산성 증대로 소득향상을 기대하는 어민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사진은 오폐물을 수거작업 시찰에 나선 송귀근 군수가 현장에서 지켜보고 있다. /고흥군 제공
고흥군이 어장환경 개선을 위해 50억원을 투입한 ‘득량만 청정어장 재생사업’이 생산성 증대로 소득향상을 기대하는 어민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사진은 오폐물을 수거작업 시찰에 나선 송귀근 군수가 현장에서 지켜보고 있다. /고흥군 제공

[더팩트ㅣ고흥=유홍철 기자] 고흥군이 어장환경 개선을 위해 50억원을 투입한 ‘득량만 청정어장 재생사업’이 주민들로부터 호응을 얻으며 순항하고 있다.

9일 고흥군에 따르면, 과밀 노후화된 득량만 양식어장 및 주변해역에 대하여 기초조사를 실시한 결과, 오염 퇴적물이 대량 산재돼 생산성이 지속적으로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더구나 양식어장의 오폐물 수거 및 경운작업을 위주로 환경개선작업이 절실히 필요하다는 어업인들의 요청이 지속적으로 이어졌다.

군은 이에 따라 해양수산부에 사업을 요청, 시범사업으로 지난해 25억원을 투입한데 이어 올해에도 25억원을 투입하는 2개년 사업으로 모두 50억원의 예산을 투입한다.

대상지역은 해양오염도와 지역 어민들의 협조가 가능한 지역인 득량만 일대 두원면, 대서면, 남양면 일대 해역 양식어장 500ha가 어장환경 개선작업지로 선정됐다.

군은 어촌어항공단에 위탁, 지난해에 폐어구, 패각, 양식폐자재 등 오염원 355여톤을 수거·처리하는 청정어장 재생사업이 진행했다.

이와 동시에 지역 어업인을 대상으로 어장 환경개선 작업과 공동체 단위 지속가능한 관리체계 마련을 위한 역량강화, 사업진단 및 개선 등 교육을 병행 추진하고 있다.

송기봉 두원면 대전 어촌계장은 "세고막 양식장 100ha를 경작하고 있으나 수 년동안 묵은 폐각, 폐그물 등이 뒤얽히고 개펄도 생기를 잃어서 양식한 세고막이 폐사를 하는 바람에 손해가 많았다"고 밝히고 "이번에 바다청소작업에 이은 경운작업을 진행하고 있어 세고막 양식 등에서 소득증대가 기대된다"고 어장 환경 개선사업에 기대를 나타냈다.

군 관계자는 "본 사업을 통하여 득량만 해역 양식어장을 체계적으로 관리하여 어장의 생산성 향상 및 어가소득 증대를 도모하고, 이후 고흥군 해역 타지선 청정어장 재생사업을 지속적인 관리와 효율적인 이용을 위하여 사업을 지속적으로 내실 있게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forthetrue@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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