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시, 자유공원 도로·호암2터널·충훈터널 등 보행로 개선
입력: 2022.02.08 13:57 / 수정: 2022.02.08 13:57

보차도 분리벽 설치, 피난연결통로 신설 등

자유공원 앞 위치도./ 안양시 제공
자유공원 앞 위치도./ 안양시 제공

[더팩트ㅣ안양=김경호 기자] 경기 안양시가 공원 앞 도로, 터널 보차도 분리벽, 터널 피난연결통로 등을 보행자 중심으로 개선한다고 8일 밝혔다.

안양시는 특별교부세 포함 3억8700만원을 투입해 이용률이 극히 저조한 자유공원 지하보도를 대체, 이 일대의 도로를 오는 4월까지 보행자 중심으로 개선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자유공원 앞 도로는 중앙분리대가 철거되는 가운데 횡단보도와 정지선 도색이 이뤄진다.

또 차량신호등과 보행신호등이 설치되고 무인단속카메라가 신설된다. 중앙분리대가 철거된 공간은 미끄럼방지 도색으로 채워진다.

보행환경 개선과 아울러 자유공원 맞은편 갈산로44번길에서 시청과 학원가 방향 좌회전이 시행돼 이 지역 차량운자들도 평촌 중심가 쪽 운행이 수월해질 전망이다.

시는 도로교통공단 기술자문과 동안경찰서의 교통안전시설 심의를 마친 가운데 3월중 착공해 4월 완료할 예정이다.

이용률이 저조한 이곳 지하보도에 대해서는 지역주민 의견을 수렴해 별도의 활용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호암2터널./ 안양시 제공
호암2터널./ 안양시 제공

이와 함께 안양시는 차량들이 수시로 오가는 터널에서 갑작스런 사고나 화재가 발생 시 신속한 대피와 안전조치를 위해 올해 총 사업비 18억 원을 들여 호암2터널에 보차도 분리벽을 설치하고, 충훈터널에는 피난연결통로를 신설한다.

호암2터널은 석수동(경인교대 인근)에서 서울시 금천구 시흥동을 연결하는 길이 605m·폭 9.8m도로다. 이중 안양 구간이 324m로 서울 구간(281m)보다 약간 길다.

시는 11억원을 들여 오는 5월 착공해 8월까지 안양구간(324m) 하행선 보행로에 높이 3.5m의 보차도 분리벽을 설치하기로 했다. 여기에는 CCTV와 보행등도 추가된다.

차량통행으로 발생하는 소음과 매연을 차단하고, 보행로의 쾌적성을 확보하기 위함이다. 이와 관련 서울시와도 협의를 마쳤다.

충훈터널(석수동 산 162-26)에 대해서는 7억원을 들여 터널 내부 4곳에 피난연결통로를 설치한다. 차량사고로 인한 연기나 화염으로부터 대피할 수 있도록 하는 안전조치다.

4곳 가운데 3곳을 차량운전자 등의 대인 피신통로로 확보하고, 나머지 한 곳은 차량 피난 또는 회차가 가능한 통로로 설치한다.

충훈터널 약도./ 안양시 제공
충훈터널 약도./ 안양시 제공

충훈터널 피난연결통로는 지난해 11월 착공, 오는 5월 중순 준공 예정이다.

최대호 안양시장은 "신속히 마무리 지어 보행자가 편리한 도로로 개선하고, 차량 통행에도 원환을 기하겠다"며 "터널은 사고가 발생해도 마땅히 피신할 곳이 없어 큰 인명피해로 이어질 수 있어 철저한 대비로 피해를 최소화 하고 운전자와 보행자의 안전을 기하겠다"고 했다.

newswork@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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