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81만6000㎡ 중 법곳·대화동 등 500만㎡에 자족기능을 갖춘 복합신도시 건설
‘JDS지구’(장항·대화·송산·송포) 2781만6000㎡ 중 일산서구 법곳동, 대화동 등 500만㎡에 공공주도 개발로 자족기능을 갖춘 복합신도시가 들어설 예정이다./고양시 제공 |
[더팩트 | 고양=안순혁 기자] 경기 고양시 'JDS지구'가 신교통수단을 반영한 미래산업 신성장거점으로 조성된다.
고양시는 7일 경기도와 고양시, 경기주택공사(GH), 고양도시관리공사가 지난 12월 ‘JDS 지구'개발을 위한 상생협력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공공주도 개발을 추진해 왔다고 밝혔다.
‘JDS지구’는 장항, 대화, 송산·송포동 일대로 2781만6000㎡에 이른다. 시는 이 중 일부인 법곳, 대화동 등 500만㎡에 자족기능을 갖춘 복합신도시를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자족기능 강화 주력…신 교통수단 연계해 대중교통체계 탄탄하게
한강 조망권에 위치한 JDS지구는 1기 신도시인 일산신도시와 연접하고 자유로·제2자유로와 지하철 3호선도 경유하는 좋은 입지여건을 갖추고 있다. 시는 JDS지구와 인근에 조성되고 있는 일산테크노밸리, 방송영상밸리 등 자족기능 시설을 연계해 신 성장거점 도시 조성을 추진하고 있다. 특히 자족용지를 최대한 확보하기 위해 주거 기능은 최소한의 사업성을 지켜낼 수 있을 정도로만 할 방침이다.
JDS지구 개발사업은 현재 진행되고 있는 창릉 3기 신도시와 일산테크노밸리 등 대형 자족기능 사업이 완성되는 2024년 전후로 본격화 될 전망이다. 시는 2024년 개발계획 승인을 목표로 올해 개발구역계와 개발계획안을 수립하고 내년에는 한국지방행정연구원 또는 지방공기업평가원 등에 타당성 검토를 시행할 계획이다.
JDS지구 계획안에는 신교통수단을 반영한 교통망 계획이 포함돼 있다. 친환경 교통수단인 트램 등 신교통수단을 도입 GTX-A와 3호선을 연계해 일산 전역으로 빠르게 접근할 수 있는 대중교통체계를 구축한다는 방침이다. 또한 개발사업 지구 내는 물론 기존 시가지와의 연결이 가능한 퍼스널모빌리티 전용도로 등도 검토하고 있다. 시는 지난해 7월 신 교통수단 도입을 위한 용역에 착수했으며 JDS지구 인근의 자족기능 시설과의 교통 연계방안도 함께 검토하고 있다.
3호선 연장은 민자 노선인 대화~금릉 노선과 별개로, 국토교통부에서 일산선(가좌~교하) 연장사업 추진방안 연구용역을 추진하고 있다. 경제성이 부족해 추진에 어려움을 겪었으나 JDS지구 개발사업으로 교통수요가 증가, 사업성 확보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해당 용역 결과는 오는 8월 중 발표된다.
◇공공주도 개발로 공공성 확보…개발이익은 시민에게
시는 JDS지구 개발을 단순한 도시개발이 아닌 복합도시 건설을 목표로 하고 있다. 특히 공공주도 개발을 통해 공공성 확보와 균형발전을 우선으로 추진하고 있다.
공공주도 개발방식은 기반시설 확보가 용이하고 행정절차를 신속하게 처리할 수 있어 사업기간을 단축할 수 있다. 또한 인근 개발계획과 연속성을 유지해 계획적인 개발이 가능하며 과도한 개발이익을 제어할 수 있다. 행정절차 진행시에도 주민의견을 수렴할 수 있어 안정적인 이주대책 수립이 가능하다. 특히 주민생활에 밀접한 공공시설과 생활 SOC 설치 등 주거환경이 개선된다는 점에서 주민들에게 돌아가는 혜택이 크다. 향후 사업이 구체화되면 개발이익 활성화를 위한 별도의 실시협약을 체결해 개발이익이 주민에게 돌아갈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이번 JDS 지구 개발 사업으로 고양시의 자족기능이 더욱 강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개발계획 수립 과정에 주민들의 의견을 적극 수렴해 주민과 함께 만들어가는 개발 사업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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