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명선 전 논산시장 "국민의힘, 논산 사드 배치 묵과할 수 없어"
  • 이병렬 기자
  • 입력: 2022.02.07 10:03 / 수정: 2022.02.07 10:03
"사드 배치와 같은 중대한 사안이 안보 표장사의 대상이 되어서는 안 돼"
황명선 전 논산시장 SNS 캡처
황명선 전 논산시장 SNS 캡처

[더팩트 | 논산=이병렬 기자] 황명선 전 논산시장은 "수도권 대신 논산에 사드 배치를 거론한 국민의힘을 묵과할 수 없다"고 밝혔다.

황 전 시장은 자신의 SNS에 "저 황명선은 국민의 힘 윤석열 후보의 안보 표장사 ‘사드 추가 배치’, 사드 논산 발언을 강력 규탄한다"며 "저의 모든 힘을 동원해 시민 여러분과 함께 끝까지 싸우겠다"고 말했다.

이어 "박근혜 정권 당시 성주에 사드가 설치됐다"며 "성주에 사드를 배치하는 것 가지고도 지금까지 논란이 끊이지 않는다"고 적었다.

그러면서 "미국과 중국, 세계 양강 사이에서 국익을 확보해야 하는 우리나라로서는 특히 한반도에 사드를 배치하는 문제가 자극하게 될 중국을 의식하지 않을 수 없다"며 "중국이 단체 관광객을 모두 취소시키는 등 경제적 압박을 하는 강수를 두었던 기억이 아직도 생생하다"고 강조했다.

또 "사드 배치와 같은 중대한 사안이 안보 표장사의 대상이 되어서는 안 된다"며 "선제 타격론, 사드 추가 배치는 전형적인 보수표를 노린 안보 표장사로 표를 얻기 위해 오히려 안보와 국익을 위험하게 하는 실로 어리석은 짓"이라고 지적했다.

황 전 시장은 "김재섭 최고위원의 논산 발언은 묵과하기 어렵다"며 "저는 12년 간 3선 논산시장으로서 논산에 대한 부정적인 이미지를 변화시키고, 육군훈련소가 지역경제에 보탬이 되도록 바꾸고자 혼신의 노력을 다해 왔다"고 강조했다.

thefactcc@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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