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 | 논산=이병렬 기자] 더불어민주당 김종민 의원(충남 논산계룡금산)이 이재명 대선 후보의 육군사관학교 안동 이전 공약과 관련해 "소통이 안 돼 생긴 문제로 반드시 시정돼야 한다"고 밝혔다.
김 의원은 6일 논산시 소재 자신의 지역구 사무실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이재명) 후보한테 충남 상황에 대해 제대로 보고가 안 된 상태에서 경북 선대위 요구로 현장에서 육사 이전을 발표한 걸로 알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당에서도 다수 의원들이 문제가 있다고 생각하고 있다"며 "지역 간 경쟁이 벌어지는 것은 충분히 논의하고, 검토하는 과정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논산은 육사 이전 장소로 경쟁력 입증이 된 상태"라며 "대선 과정에서 공약을 통해 시정하는 방법이 있고, 당선될 시 국정과제를 정비하는데 그 과정에서 이 문제를 다뤄서 논의하고 토론하면 육사가 당연히 논산으로 올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 "육사는 국방관련 교육 클러스터의 일환으로 논산에는 국방대, 육군훈련소와 부사관 학교 등이 있어 시너지 효과가 있어 이견이 없을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며 "적극적인 역할을 해 시민들이 실망하지 않도록 확실하게 대처하겠다"고 강조했다.
국민의힘의 논산계룡에 사드 추가 배치 발언과 관련해선 "사드 배치가 확정이 안 됐다라도 수도권 시민들이 걱정하니 충청도에 배치하겠다는 건 말이 안된다"며 "크게 심판을 받아야 한다"고 지적했다.
김 의원은 "중국과 사드 추가 배치를 안 한다고 약속을 했는데 대선이라고 해서 불쑥 뒤집는건 중국과 관계를 안 하겠다는 거냐"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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