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병원 간호사 탈의실에 몰카 설치한 범인은?
입력: 2022.02.06 09:15 / 수정: 2022.02.06 09:15
광주의 한 대학병원 간호사 탈의실에서 몰래카메라가 발견됐다. / 픽사베이
광주의 한 대학병원 간호사 탈의실에서 몰래카메라가 발견됐다. / 픽사베이

[더팩트 I 광주=이병석 기자] 일선에서 격무에 시달리는 간호사들의 맥을 풀리게 하는 일이 또 발생했다.

광주의 한 대학병원 40대 남자 간호사가 여성 간호사용 탈의실에 몰래카메라를 설치한 사실이 드러났다.

6일 해당 대학병원 등에 따르면 지난달 28일 병동에 임시로 설치된 여성 간호사용 탈의실에서 작은 상자 안에 담긴 휴대전화가 발견됐다.

앞서 해당 병원에서는 일부 병동이 코로나19로 동일 집단(코호트) 격리됨에 따라 여성 간호사용 임시 탈의실을 설치했었다.

발견 당시 휴대전화는 작동 중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병원 측은 이 같은 사실을 확인하고 곧바로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 조사 결과 휴대전화 소유자는 이 병원에서 근무하는 40대 남성 간호사의 것으로 파악됐으며, 그는 환자가 두고 간 휴대전화를 주워 범행에 사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그는 병원에 사직서를 제출한 상태에서 경찰 조사를 받고 있다. 경찰은 남성 간호사에 대해 성폭력 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 혐의로 입건해 조사하고 있으며 휴대전화 분석 등을 통해 여죄를 확인하고 있다.

forthetrue@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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