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산군 농업기술센터 전경 / 예산군 제공 |
[더팩트 | 예산=최현구 기자] 충남 예산군농업기술센터가 농기계 임대료 50% 감면을 6월까지 재연장하고 농작업 지원 및 농기계 순회 수리교육 등 다양한 지원에 나선다.
농업기술센터는 본소와 동부지소, 서부지소 등 3곳에서 관리기, 동력파종기 등 54종, 800대의 임대 농기계를 보유하며 농기계 임대 사업을 실시하고 있다.
농기계가 필요한 농업인은 농기계임대사업소에서 보유한 모든 임대 농기계를 기존 임대 방식과 동일하게 사전 예약하고 대여기간인 최대 3일까지 사용할 수 있다.
농번기 임대 농기계 사용 수요 증가와 코로나19로 인한 일손 부족에 따른 농번기 인력난을 덜어주기 위해 신암면 본소에서 농기계 전담인력을 투입해 4월부터 6월말, 10월부터 11월까지 주말인 토요일에도 농기계를 대여할 수 있도록 했다.
특히 코로나19 발생 및 장기화에 따라 지난해 4월부터 12월 말까지 농기계 임대료를 50%~100% 감면했다.
그 결과 임대 농기계 임대 건수가 30% 증가하고, 1만 1710농가가 모두 3억 1805만원의 감면 혜택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군은 이번 임대료 감면을 6월 말까지 연장해 전체 농가가 5000만원 상당의 영농비를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전달수 농업기술센터 소장은 "코로나19 장기화로 어느 때보다 힘든 시기에 농기계 임대료 감면 연장이 농업인들의 경제적 어려움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농업인이 체감할 수 있는 다양한 지원에 나서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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