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팩트 | 천안=김경동 기자] 충남 천안에서 또 다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의심 신고가 접수돼 방역당국이 긴급 방역에 나섰다.
4일 시에 따르면 지난 3일 동남구 풍세면의 한 토종닭 농가서 150여 마리가 폐사했다는 신고가 접수돼 긴급 항원검사를 진행한 결과 H5바이러스 항원이 검출됐다. 천안에서는 올해 들어 3번째 AI 발생이다.
해당 농가에서는 3만여 마리의 토종닭을 사육중으로 관리지역인 반경 500m 이내에는 타 가금류 사육 농가는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고병원성 여부는 1~3일 뒤에 판별될 예정이지만 방역당국은 AI에 대한 선제적 대응 차원에서 이날 오전부터 3만여 마리에 대한 살처분에 돌입한다.
한편, 천안에서는 지난해 12월부터 AI가 발생해 풍세면 가금류 농장 2곳에서 15만2000여 마리, 지난달 23일 풍세면 가금류 농장 1곳에서 12만 마리, 지난 2일 성환읍 산란계 농장엣 57만여 마리를 살처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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