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정아이파크 신축 붕괴' 26~27층 집중 수색…실종자 찾는데 주력
입력: 2022.02.04 11:37 / 수정: 2022.02.04 11:37

인력 184명·장비 38대·구조견 4마리·드론 4대·소형굴착기 동원

광주 HDC현대산업개발 신축 아파트 붕괴 사고로 실종된 하청노동자 2명의 흔적을 찾기 위해 구조당국이 소형 굴착기를 동원해 26~27층을 집중 수색한다./더팩트DB
광주 HDC현대산업개발 신축 아파트 붕괴 사고로 실종된 하청노동자 2명의 흔적을 찾기 위해 구조당국이 소형 굴착기를 동원해 26~27층을 집중 수색한다./더팩트DB

[더팩트 l 광주=허지현 기자] 광주 HDC현대산업개발 신축 아파트 붕괴 사고로 실종된 하청노동자 2명의 흔적을 찾기 위해 구조당국이 소형 굴착기를 동원해 26~27층을 집중 수색한다.

4일 범정부 중앙사고수습대책본부(중수본)에 따르면 인력 184명과 장비 38대, 구조견 4마리, 드론 4대를 동원해 구조·수색 작업을 실시하고 있다.

앞서 중수본은 소재 파악이 되지 않은 실종자들이 붕괴 건물 2호 라인에 있을 것으로 추정하고 해당 구역을 중심으로 구조 작업을 벌이고 있다. 중수본은 1, 3, 4라인에서는 실종자들이 발견될 유의미한 징후를 포착하지 못했다.

네 번째 실종자가 26층의 콘크리트 더미 가장 아래에 있다는 것을 확인하고 위 층에서 아래 층으로 향해가면서 붕괴 잔해물을 걷어내고 있다.

중수본은 이날 26~27층의 육안 수색과 함께 소형 굴착기를 활용해 27층의 원활한 진입을 위한 28층 바닥 부분 잔해물 제거에 나선다. 26~27층의 2호 라인에서 떨어진 콘크리트 잔해물이 있는 낙하 장소에서도 실종자들의 흔적을 찾는 작업을 병행할 예정이다.

구조대원들의 안전을 위한 조치들도 시행된다. 중수본은 붕괴 건물 서쪽 26층 슬래브가 떨어지지 않도록 보강하고, 남측 외벽 38층 바닥 슬래브 주변 잔재물은 대형 쇠줄(와이어)로 고정할 계획이다.

현재 중수본은 201동 서측 17~22층과 동측 19~23층에 잭 서포트(지지대)를 보강 설치하면, 상부 구역의 수색이 가능하다고 판단하고 있다. 현재 서측은 안정화 작업이 마무리됐으나 동측은 보강이 시급한 21~23층만 지지대를 설치했다. 나머지 19~20층에 대해서는 오는 6일까지 작업을 마칠 계획이다.

한편, 지난달 11일 오후 3시 46분께 화정아이파크 201동 39층 타설 작업 중 23~38층이 무너져 내려 1명이 다치고 6명이 실종됐다. 실종자 6명 중 2명은 수습됐으나 숨졌다. 나머지 4명 중 2명의 매몰 위치는 확인됐고, 2명도 붕괴 현장에 매몰된 것으로 추정된다.

forthetrue@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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