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시, ‘전력의 30% 재생에너지로 전환’ 추진
입력: 2022.02.03 14:36 / 수정: 2022.02.03 14:36
안산시(시장 윤화섭)는 지속가능한 에너지 자립도시 구현을 위해 정부의 에너지 정책과 ‘안산에너지비전 2040’를 연계해 ‘안산시 RE100 추진 기본계획’을 수립했다고 밝혔다./안산시제공
안산시(시장 윤화섭)는 지속가능한 에너지 자립도시 구현을 위해 정부의 에너지 정책과 ‘안산에너지비전 2040’를 연계해 ‘안산시 RE100 추진 기본계획’을 수립했다고 밝혔다./안산시제공

[더팩트ㅣ안산=이상묵 기자]경기 안산시는 정부의 에너지 정책과 ‘안산에너지비전 2040’를 연계해, ‘안산시 RE100 추진 기본계획’을 수립했다고 3일 밝혔다.

RE100은 기업의 사용전력 100%를 2050년까지 태양광, 풍력 등 재생에너지로 사용하겠다고 선언하는 캠페인으로, 구글 등 글로벌 기업들이 국내 협력사에도 재생에너지 사용을 요구함에 따라 RE100이 국내 기업에도 직접적으로 영향을 미치게 됐다.

시는 관내 기업의 수출경쟁력을 확보하고, RE100 캠페인 확산에 선도적으로 나서기 위해 지자체 최초로 ‘안산시 RE100 추진방안 연구용역’을 추진했으며, 그 결과를 반영해 ‘안산시 RE100 기본 계획’을 수립한다고 밝혔다.

또한 재생에너지 지원 참여 확산을 위해 RE100 추진에 참여하는 기업에 재생에너지 설치비를 지원하고, 참여기업 발굴을 위해 RE100 협약기관과 RE100 이행수단 등 맞춤형 컨설팅 지원한다.

공공부문에서는 향후 신청사 건립 시 에너지 1등급 인증을 목표로 ‘패시브+액티브 하우스’ 방법을 활용해 ‘RE100 청사’로 전환하고, 시 공공시설물 중 최대 용량의 태양광이 설치되 있는 안산정수장은 향후 에너지공단의 K-RE100에 등록할 예정이다.

재생에너지 수요 확산을 위해서는 재생에너지 설비 인·허가 등 규제 개선사항을 적극 검토하고, 재생에너지를 20% 이상 사용하는 RE100 이행 기업에 대해서는 기업지원 사업에 가산점을 부여하는 등 관련기관과 적극적으로 협의하겠다고 밝혔다.

이후, 시 산단 RE100 추진을 위해서는 ESCO, BEMS 설치, 그린리모델링 이자지원 사업 등 건물효율개선사업을 확대하고, 2030년 이후에 수요·공급처 확보를 통한 컨소시엄 등을 구성해, RE100 산단으로 전환을 지원한다.

newswork@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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