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충남 교육감 예비후보 2명 등록…광역단체장은 등록 저조
입력: 2022.02.02 15:22 / 수정: 2022.02.02 15:22

‘대선 올인’ 당 지침에 등록 가로막혀…“현직만 유리” 호소

성광진 대전교육연구소장(사진 오른쪽)이 1일 대전교육감 예비후보 등록을 진행하고 있다. / 성광진 대전교육연구소장 제공
성광진 대전교육연구소장(사진 오른쪽)이 1일 대전교육감 예비후보 등록을 진행하고 있다. / 성광진 대전교육연구소장 제공

[더팩트 | 대전=김성서 기자] 오는 6월 1일 치러지는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 예비후보 등록이 지난 1일부터 시작된 가운데 2명의 대전·충남 교육감 예비후보가 등록을 마쳤다.

대전에서는 성광진 대전교육연구소장이 지난 1일 오전 대전교육감 예비후보자 명부에 이름을 올렸다. 그는 "그동안 ‘불통행정’이던 교육청을 ‘소통행정’으로 만들어 학생, 학부모, 교사, 시민에게 돌려줄 것"이라며 "진심을 다해 책임있는 교육, 공정한 교육, 행복한 미래가 있는 대전교육의 새 지평을 열 것"이라고 밝혔다.

조영종 전 천안오성고 교장도 1일 충남선관위를 찾아 예비후보 등록을 마쳤다. 조 전 교장은 "지난 8년간 정체된 충남교육을 바로 세우기 위한 교육교체의 필요성을 역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반면 시정과 도정을 책임질 광역단체장들의 예비후보 등록 소식은 없었다. 이는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여당인 더불어민주당과 제1야당인 국민의힘이 ‘대선 올인’을 위해 개인적 정치 행보를 막았기 때문으로 해석된다.

실제로 일부 후보들은 전날 예비후보 등록을 계획하기도 했으나 포기하기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대전시장 출마를 준비하고 있는 한 후보 측 관계자는 "대선에 집중해야 하는 것은 이해하지만 당의 지지세를 결집할 수 있는 예비후보 등록 자체를 막는 것은 쉽사리 이해 가지 않는다"며 "결국 현직만 유리한 선거가 되는 것 아닌지 우려가 되는 것도 사실"이라고 지적했다.

한편 예비후보자로 등록하면 ▲선거사무소 설치(간판·현판·현수막 게시) ▲선거운동용 명함 배부(배우자와 직계존비속 등 포함) ▲어깨띠 또는 표지물 착용 ▲자동 동보통신의 방법으로 선거운동 문자메시지 전송 ▲전송 대행업체에 위탁해 선거운동용 전자우편 전송 ▲선관위가 공고한 수량(선거구 안에 있는 세대수의 10% 이내)의 범위 내에서 1종의 예비후보자 홍보물 작성·발송 ▲예비후보자 공약집 1종을 발간해 통상적인 방법으로 판매(방문판매 제외)등의 선거운동을 할 수 있다.

광역의원·기초의원·기초단체장 예비후보 등록은 오는 18일(군의원·군수 예비후보는 3월 20일)에 시작된다.

thefactcc@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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