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팩트ㅣ남해=이경구 기자]경남 남해군은 청사신축 설계공모 최종 당선작으로 ㈜디엔비건축사사무소와 (주)신한종합건축사사무소가 함께 출품한 '남해로 5시다'가 선정됐다고 28일 밝혔다.
남해군은 신청사를 단순한 업무공간이 아닌 군민들의 문화 향유 공간이자 지역의 새로운 랜드마크로 자리매김 시키겠다는 계획 따라, 최고의 설계안을 도출하기 위해 심혈을 기울여 왔다.
지난해 9월 6일 ‘설계공모 1단계 공고’에 23개 팀이 참가 등록 하였으며 이 중 4개팀의 설계안을 1단계 당선작으로 선정했다. 2단계 설계공모에서는 초청 지명건축가 3팀이 더해져 모두 7개팀이 지난 18일 최종 설계 공모안을 제출해 27일 최종심사가 유튜브로 생중계 됐다.
심사위원장을 맡은 김진욱 서울과학기술대학교 교수는 "최종 당선작은 공공청사로서 갖추어야 할 기능적 설계 조건들과 관광요소 역시 충족하며 새로운 청사로서 관광객 유치와 지역의 활성화 계획을 위한 요구를 만족한다"고 선정 이유를 밝혔다.
1등 당선작 팀에는 기본 및 실시 설계권이 주어진다. 입상작 3개팀에는 총 9000만원의 상금을 차등 지급한다.
남해군은 2024년까지 현 청사부지(망운로9번길 12)를 확장해 연면적 1만9806㎡ 규모의 신청사 건립을 추진하고 있다. 소요예산은 896억원 가량이며 전액 군에서 조달한다.
새로 건립되는 남해군 청사에는 군민홀과 주민편의시설이 포함되며, 내년 1월까지 설계를 완료하고 2023년 2월 착공, 2024년 12월 준공할 계획이다.
장충남 군수는 "군민이 원하는 청사가 건립될 수 있을 것 같아 기쁘다"며 "청사 신축으로 더욱 쾌적하고 문화적으로도 품격 높은 공간을 만들어 나가자"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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