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정위탁아동 대학진학지원금 등 추진
충남 천안시가 보호종료아동과 가정위탁아동에 대한 지원을 강화한다. 천안시청 전경 / 더팩트DB |
[더팩트 | 천안=김경동 기자] 천안시가 올해 보호종료아동과 가정위탁아동에 대한 지원을 강화한다고 28일 밝혔다.
시는 그동안 아동복지시설에서 지내다 만18세가 되면 독립을 해야 하는 보호종료아동 자립 지원을 위해 천안형 보호종료아동 지원을 펼쳐왔다.
올해는 보호종료 후 5년 이내의 천안시 보호종료아동의 사회·정서적 지지체계 구축을 위해 기획된 1대1 멘토․멘티 사업을 다음달부터 본격 추진한다.
1사1 그룹홈(천안시 여성CEO 봉사단체) 회원들을 비롯한 관내 기업인으로 구성된 멘토단이 보호종료아동에게 다양한 도움을 지원한다.
또 정부가 보호종료아동의 자산 형성을 위해 1대1로 매칭하는 아동발달지원계좌(디딤씨앗통장)의 정부 매칭 비율을 1대2로 확대하고 지원 한도도 월 5만 원에서 월 10만 원으로 상향한다.
자립정착금은 500만원을 지급하고 자립수당은 5년간 월 30만원씩 지원한다. LH전세임대주택 추천도 지속해서 시행할 예정이다.
전문 위탁가정에 대한 전문아동보호비는 기존 월 30만원에서 100만 원으로 상향된다. 여기에 가정위탁아동의 대학 진학 초기 비용에 대한 경제적 부담 완화를 위해 시 자체 사업으로 ‘가정위탁아동 대학진학지원금’을 신설해 신규 입학자에게 100만원을 지원할 예정이다.
특히, 한국장학재단에서 지원하는 국가장학금과 별개로 대학 진학 초기 발생하는 비용을 지원하는 것으로 조손가정 비율이 높은 천안시 가정위탁 아동들의 대학 진학 부담이 완화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천안시 관계자는 "정부 정책에 발맞춰 천안시만의 특색 있는 시책으로 보호종료아동과 가정위탁아동이 체감할 수 있는 실질적인 도움을 지원하겠다"며, "보호종료아동 지원 계획 수립으로 더욱 내실 있고 적극적인 업무 추진에 온 힘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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