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별진료소에서 신속항원검사 양성이면 PCR 검사
오미크론변이가 확산되면서 대구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전날에 비해 100여명이 늘어난 770명이 발생했다.대구 북구보건소 선별진료소 / 대구 = 박성원 기자 |
[더팩트ㅣ대구=박성원 기자] 오미크론 변이가 확산되면서 대구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전날에 비해 100여명이 늘어난 770명이 발생했다.
이에 대구시는 29일부터 오미크론 대응 진단검사 체계로 전환한다고 27일 밝혔다.
우선 기존 보건소 선별진료소의 코로나19 진단검사는 역학적 연관자, 의사 소견서 보유자, 60세 이상 고령층, 자가검사키트나 신속항원검사 양성자, 요양병원 등 감염취약시설과 같은 고위험군을 대상으로 우선 PCR 검사를 실시하게 된다.
그 외 검사를 희망하는 시민은 선별진료소에서 신속항원검사를 받아 양성일 경우 PCR 검사를 받을 수 있다. 다만, 설연휴 기간동안(1월 29일부터 2월 2일까지)은 선별진료소에서 개인이 원하는 경우 PCR 검사도 가능하다.
대구시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확진자는 770명이 늘어나 총 2만9430명, 오미크론변이 확진자는 118명이 늘어나 총 1291명으로 집계됐다.
현재 격리 치료 중인 확진환자는 4418명으로 재택치료 2442명, 입원예정 794명을 포함해 지역 내외 병원에 733명, 생활치료센터에 449명이 입원 치료 중이다. 코로나19 관련 사망자는 1명으로 9일 확진돼 계명대학교 동산병원에서 치료 중 증상 악화로 26일 사망했다.
이 날 추가된 확진자는 하나의 클러스터로 묶인 2개 집단에서 15명, 6개의 감염 클러스터에서 63명이 확진됐다.
이외에 기존 확진자의 접촉자로 383명, 해외유입으로 6명이 확진됐고, 감염원을 조사 중인 확진자는 303명이 발생해 역학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이 날 추가된 감염 클러스터는 4개로 서구 의료기관 2의 경우 26일 유증상 환자 발생으로 시행한 검사에서 25명이 발생했다.
또 수성구 체육시설 3의 경우 21일 첫 확진자 발생 이후 21명, 수성구 유치원 2는 20일 첫 확진자 발생 이후 5명, 달서구 유치원은 25일 첫 확진자 발생 이후 4명이 추가 확진 됐다.
한편, 대구시 27일 0시 기준 백신 누적 접종자는 1차 접종 200만1939명(대구시 전체 인구 대비 접종률 84.3%), 2차 접종 196만4089명(대구시 전체 인구 대비 접종률 82.7%), 3차 접종 107만1884명(대구시 전체 인구 대비 접종률 45.2%)이다.
또한 접종 후 이상반응 신고는 27일 0시 기준 전일 대비 37건 증가되어 누적 2만1121건(접종 대비 신고율 0.42%)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