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동호 대전교육감 “초등학교 돌봄 오후 7시까지 연장”
  • 김성서 기자
  • 입력: 2022.01.26 13:57 / 수정: 2022.01.26 13:57
과대·과밀학급을 해소하기 위해 49교에 91학급 증설
설동호 대전교육감이 26일 대전시교육청 브리핑룸에서 신년 기자간담회를 진행하고 있다. / 대전 = 김성서 기자
설동호 대전교육감이 26일 대전시교육청 브리핑룸에서 신년 기자간담회를 진행하고 있다. / 대전 = 김성서 기자

[더팩트 | 대전=김성서 기자] 올해부터 대전지역 초등학교 저녁 돌봄 시간이 오후 7시로 연장된다. 미래 스마트교육 기반을 강화하기 위한 ‘그린 스마트 미래학교’도 본격 추진된다.

설동호 대전교육감은 26일 대전시교육청 브리핑룸에서 신년 기자간담회를 갖고 이 같은 내용의 ‘2022년 대전 교육 주요정책’을 발표했다.

우선 교육복지 및 학생안전을 위해 초등 돌봄 운영시간은 오후 7시로 연장하고, 중위소득 50% 이하 가정에 지원되는 교육활동지원비 단가는 인상된다. 저소득층 학생들의 교재 구입비 등을 지원하기 위한 ‘취약계층 학습 특별지원금’도 지원된다.

학생 수가 1000명 이상인 18개교에는 보건강사가 추가 배치되고, 과대·과밀학급을 해소하기 위해 49교에 91학급이 증설된다. 10개교에 다목적 체육관, 14개교에는 친환경 운동장도 조성된다.

학생참여 확대를 위해 학생참여예산제를 확대하고, 학생자치 강화 활동 및 학업중단 예방 지원사업도 진행된다. 생태 전환교육 강화를 위해 환경교육이 진행되고, 창의융합형 인재 양성을 위한 디지털 기반 강화, 지능형 과학실 구축, AI교육 기반 강화, 초등AI 수학교육 지원시스템 적용학년 확대 등이 추진된다. 학습격차 해소를 위한 각종 프로그램도 운영된다.

미래 스마트교육 기반을 강화하기 위한 ‘대전형 그린스마트 미래학교’는 연초부터 10개교에 대한 용역이 진행되고, 21개 학교에서는 설계를 착수한다. 또 미래 공간 ‘숨’, 영어놀이터 조성사업, 예드림홀, 학점제형 공간혁신, 공간수업 프로젝트 등 공간혁신 사업도 진행된다.

설 교육감은 "지난해 특화된 체험공간을 조성하고 유아·특수학교를 건립하는 등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상황에서도 미래교육 전환을 위해 노력했다"며 "올해는 온전한 교육 회복을 위해 학력 격차를 해소하고 심리·정서 지원을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 "글로벌 미래사회를 이끌어 갈 창의융합형 인재 양성에 주력하고, 학생 안전과 교육복지를 더욱 촘촘하게 마련할 것"이라며 "유치원부터 고등학교까지 책임지는 ‘키움·성장 프로젝트’와 고교학점제를 효율적으로 추진하고 생태전환 교육 강화에 나설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설 교육감은 정상 등교 여부에 대해서는 "지난해 12월부터 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하고 있어 우려가 되지만 등교수업을 기조로 할 것"이라며 "새 학기를 앞두고 교육부의 학사운영 방향 등을 지켜보며 유연하게 운영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오는 6월 1일 지방선거 3선 도전 여부에 대해서는 "현재는 오미크론 등으로 인해 코로나19 상황이 매우 엄중하다"면서 "아이들의 안전, 건강, 학력향상 등을 위해 노력하고 3선 도전에 대한 문제는 다음 기회에 말씀 드릴 것"이라고 말을 아꼈다.

thefactcc@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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