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평화 대통령 되겠다"...접경지역 표심 자극
  • 박민준 기자
  • 입력: 2022.01.25 18:02 / 수정: 2022.01.25 18:02
극우 표플리즘 경계...전쟁 부추기는 윤 후보 간접 비판하며 차별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25일 의정부시 행복로에서 유세를 펼치고 있다./의정부=박민준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25일 의정부시 행복로에서 유세를 펼치고 있다./의정부=박민준 기자

[더팩트 l 의정부=김성훈기자.박민준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는 25일 "지금 우리에게 닥친 가장 중요한 가치는 평화"라며 "평화를 추구하는 대통령이 되겠다"고 강조했다.

이 후보는 이날 경기 의정부시 행복로에서 평화를 유독 강조하며 경기북부 접경지역 주민들의 표심을 자극했다.

이 후보는 이어 "전쟁을 부추기는 대통령이 아닌 평화를 유도하는 대통령이 되겠다"며 "평화가 곧 경제이고, 자신은 평화대통령"이라며 선제 타격론을 제기한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와의 차별성을 부각시켰다.

문희상 전 국회의장이 25일 의정부시 행복로에서 열린 이재명 후보 유세 현장에서 이 후보에 대한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의정부=박민준 기자
문희상 전 국회의장이 25일 의정부시 행복로에서 열린 이재명 후보 유세 현장에서 이 후보에 대한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의정부=박민준 기자

이 후보는 특히 "어려울 때 자신들의 이익만을 추구하는 세력들을 극우 표플리즘이라고 한다"며 "지금 우리나라에 극우 표플리즘이 창궐하고 있다. 우리는 이럴 때일 수록 단합하고 뭉쳐야 한다"고 원팀을 강조했다.

이 후보는 의정부지역 맞춤 공약으로 GTX-C노선 조기 착공, 전철 8호선 의정부~남양주 구간 연결 등 7대 지역공약을 제시하며 지지를 호소했다.

이낙연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5일 의정부시 행복로에서 열린 이재명 대선 후보 유세 현장에서 이 후보가 대통령이 돼야 한다고 강조하며 원팀을 과시했다./의정부=박민준 기자
이낙연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5일 의정부시 행복로에서 열린 이재명 대선 후보 유세 현장에서 "이 후보가 대통령이 돼야 한다"고 강조하며 원팀을 과시했다./의정부=박민준 기자

이 후보는 7대 공약을 바탕으로 의정부시를 경기북부지역의 교통.행정.경제.문화의 중심도시로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이 후보의 이날 의정부지역 유세에는 문희상 전 국회의장, 이낙연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 김민철.오영환 국회의원 등이 참석해 이 후보 지지를 호소하며 원팀임을 과시했다.

문희상 전 국회의장은 "대한민국을 발전시키고 바로 세울 사람은 이재명 밖에 없다"며 "자신부터 이 후보가 대통령이 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이날 유세에는 이 후보의 지지자 700여명이 모여 '이재명 대통령'을 연호하며 이 후보를 응원했다.

25일 이재명 대선 후보 유세장에 구름 인파가 의정부시 행복로를 가득 메웠다./의정부=박민준 기자
25일 이재명 대선 후보 유세장에 구름 인파가 의정부시 행복로를 가득 메웠다./의정부=박민준 기자

newswork@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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