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시, 설 명절 특별방역대책 추진…지역맞춤형 방역특별대책 마련
  • 이경구 기자
  • 입력: 2022.01.25 15:59 / 수정: 2022.01.25 15:59
재난안전대책본부·보건소 비상근무 강화, 1/6→1/4 로 확대 운영
조규일 진주시장이 25일 설 연휴 코로나19 확산방지 특별방역대책을 발표하고 있다./진주시 제공
조규일 진주시장이 25일 설 연휴 코로나19 확산방지 특별방역대책을 발표하고 있다./진주시 제공

[더팩트ㅣ진주=이경구 기자] 경남 진주시는 설 명절을 맞아 다음달 2일까지 코로나19 감염 예방 및 확산 차단을 위한 특별방역대책을 추진한다.

조규일 진주시장은 25일 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설 연휴 코로나19 확산방지 특별방역대책'을 밝혔다.

우선 코로나19로 운영 중인 재난안전대책본부를 직원 6분의 1 근무에서 4분의 1 근무로 확대 운영하고 연휴기간에도 보건소 선별진료소를 정상 운영하며 재난대비 현장 신속대응반도 운영한다.

시는 종합점검단과 시·경찰 합동점검단, 24시간 대응전담팀을 운영해 다중이용시설 및 종교시설에 대한 방역수칙 이행 여부를 점검하며 4개 반 8명의 특별방역기동반을 가동한다.

오미크론 확산의 여파를 차단하기 위해 자가격리자 및 해외입국자 관리, 재택치료자 및 동거가족 지원도 강화한다. 해외입국자를 위한 편의버스와 안전숙소는 연휴에도 정상 운영된다.

설 연휴 요양병원 특별방역대책으로 다음달 6일까지 접촉면회는 금지되고 사전예약제에 따른 비대면 면회만 허용된다.

안락공원 추모당도 감염예방을 위해 같은 기간 사전예약자에 한해서만 참배를 허용해 밀집도를 조정한다. 또 시는 고위험시설 종사자에 대한 강화된 선제검사를 지원하기 위해 자가검사키트 2600여 개를 관내 요양병원·시설과 정신병원 등에 배부한다.

시는 백신 접종률 제고를 위해 미등록 외국인 등의 예방접종 편의 제공을 연휴에도 휴무 없이 추진한다. 초등학교 45곳의 재학생들에게 자가검사키트 10만개를 배부해 가족 간 감염 전파를 조기에 확인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시는 민생 안정을 위해 6개반 80명의 종합대책상황실과 교통, 환경 등 8개반 115명의 현장근무반도 운영한다.

응급환자 진료 등 의료 공백이 발생하지 않도록 보건소 비상진료대책 상황실을 운영한다. 민간병원에 협조를 구하여 경상국립대학병원을 포함한 8개의 민간 의료기관 응급실을 24시간 운영하고, 문 여는 병·의원 49개소와 약국 125개소를 지정 운영하여 설 연휴 의료공백을 최소화한다는 계획이다.

조규일 진주시장은 "오미크론 변이 확산으로 코로나19 위기 상황이 더 심화됐다. 안심하고 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온힘을 다하겠다"며 시민들의 적극적인 방역 협조를 당부했다.

hcmedia@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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