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시의회와 천안시 청룡동행정복지센터 직원이 코로나19에 확진되면서 청사가 임시 폐쇄됐다. 천안=김경동 기자 |
[더팩트 | 천안=김경동 기자] 충남 천안의 공공기관 근무자들이 잇따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확진돼 시설이 폐쇄됐다.
24일 천안시에 따르면 이날 오전 천안시의회 임시회 회기 중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해 청사가 긴급 폐쇄되고 소독 작업에 착수했다.
이와 함께 시의원 25명과 48명의 직원 등 70여 명에 대한 전수검사를 진행 중이다.
천안시의회는 이날 오전 제248회 임시회를 속개하고 상임위원회별 조례안을 심의 중이었다.
천안시의회 관계자는 "향후 확진자가 발생해도 사실상 조례안 심사가 마무리됐기 때문에 25일 임시회 폐회에는 문제가 없다"고 말했다.
천안시의회에 이어 동남구 청룡동행정복지센터 직원도 확진됐다.
청룡동에 따르면 직원 한 명이 지난 23일 코로나19 접촉자로 분류돼 검사를 받고 24일 오전 최종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에 따라 청룡동은 직원 등 근무자 29명에 대한 전수검사를 벌이는 한편 센터를 임시 폐쇄하고 긴급 방역 작업에 나섰다.
확진자와 민원인 접촉 여부는 이날 오후 역학 조사를 통해 밝혀질 예정이다.
청룡동 관계자는 "현재 자체적으로 준비한 매뉴얼에 따라 대응하고 있다"며 "보다 정확한 내용은 역학조사 결과가 나와봐야 알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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