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팩트 l 광주=허지현 기자]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 오미크론 감염이 매섭게 확산하면서 광주·전남지역에서 489명이 신규 확진됐다.
24일 방역당국에 따르면 전날 광주 283명, 전남 206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
광주 감염경로는 동구 소재 요양병원과 광산구 소재 요양시설 관련 각각 1명, 북구 소재 요양병원 6명, 기존 확진자 접촉이 185명으로 가장 많았다. 감염경로가 밝혀지지 않은 확진자가 63명이며 타 지역 확진자 접촉이 19명, 해외유입이 8명으로 집계됐다.
전남에서는206명이 코로나19에 감염돼 2020년 2월 첫 확진자 발생 이후 일 최다 수치를 기록했다.
지역 별로는 목포 53명, 여수 19명(해외 유입 3명), 순천 18명(4명), 나주 19명, 광양 34명(1명), 곡성 1명, 고흥 8명(2명), 화순 3명, 장흥 2명, 강진 1명, 영암 4명, 무안 10명, 영광 4명, 장성 12명, 완도 4명, 진도 11명, 신안 3명이다.
확진자 대부분 가족·지인·직장동료 등 접촉하거나 동선이 겹치면서 감염된 사례로 조사됐으며, 자가격리 중 확진된 사례도 상당하다.
방역 당국 관계자는 "잠복 기간은 짧고 전파력은 매우 센 오미크론이 빠른 확산세의 주 요인으로 보인다"면서 "사적모임은 최대한 자제하고 증상이 의심될 경우 곧바로 선별진료소를 찾아 검사를 받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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