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항공우주청 경남 설립 옳아...대전은 연구개발 클러스터 구축"
입력: 2022.01.21 17:39 / 수정: 2022.01.21 17:39

“방위사업청 이전, 민심 달래기용 아냐”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21일 대전 오페라웨딩홀에서 열린 국민의힘 대전 선거대책위원회 필승결의대회 이후 기자간담회를 갖고 있다. / 대전 = 김성서 기자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21일 대전 오페라웨딩홀에서 열린 국민의힘 대전 선거대책위원회 필승결의대회 이후 기자간담회를 갖고 있다. / 대전 = 김성서 기자

[더팩트 | 대전=김성서 기자]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21일 방위사업청 대전 이전을 새 공약으로 제시한 가운데 항공우주청 경남 설립 발언과 관련, "대전은 대덕연구단지를 중심으로 연구개발 클러스터를 구축하는 것이 효율적이지 않나 싶다"고 말해 고수 의지를 밝혔다.

윤 후보는 이날 대전 오페라웨딩홀에서 국민의힘 대전 선거대책위원회 필승 결의대회 후 가진 언론인 간담회에서 항공우주청 경남 설립에 대한 질의에 "미국 항공우주국의 경우 본원은 워싱턴 DC에 있고 전국에 8개 연구소가 분산돼 있다"며 "항공우주청은 업무 효율이나 클러스터 형성 등을 위해 경남에 설치하는 것이 옳다고 생각된다"며 이같이 답했다.

방위사업청 이전이 선심성 공약이 아니냐는 지적에는 "민심 달래기용 공약은 아니다"며 "지금 방위사업청이 과천에 있는데 3군사령부 및 국방과학연구 클러스터와 함께 있는 것이 옳다. 군사, 작전, 훈련, 군수, 조달 등과 함께 움직이기 위해서는 지리적으로 가까운 곳에 있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제2 대덕연구단지의 구체적 위치에 대해서는 "유성 북부권에 200만평 규모의 부지로 조성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지역은행 설립에 대해서는 "대전지역에 지역은행 설립에 대한 필요성이 강조돼왔다. 중원 신산업 벨트와 국방과학기술을 토대로 한 첨단 기술 산업 발전을 위해서는 자금 공급이 필요할 것"이라며 "대덕연구단지를 발전시키기 위해서는 대형 은행의 설립은 선택이 아니라 필수"라고 강조했다.

대전과 충남에 혁신도시 지정된 이후에도 공공기관 이전이 없다는 지적에는 "공공기관 지방 이전에 대한 큰 틀은 잡혀있다"면서 "충남은 문화 체육 환경 등을 중심으로 이전하는 방향으로 설정 돼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 지역에 도움 될 수 있도록 의견을 듣고 이전할 수 있도록 차후에 결정할 것"이라고 했다.

윤 후보는 22일에는 세종과 충북을 찾아 충청권 표심 잡기를 이어갈 방침이다.

thefactcc@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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