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음 위 버티기 세계기록 보유자, ‘탄소없는 섬 제주’ 응원
입력: 2022.01.21 15:40 / 수정: 2022.01.21 15:40

‘빙하의 눈물!’ 퍼포먼스로 탄소중립 메시지 전달 … 제주서 세계기록 도전

구만섭 제주도지사 권한대행과 얼음위 맨발 세계기록 보유자 조승환씨가 탄소중립 실현 관련, 면담을 진행하고 있다./제주도 제공
구만섭 제주도지사 권한대행과 얼음위 맨발 세계기록 보유자 조승환씨가 탄소중립 실현 관련, 면담을 진행하고 있다./제주도 제공

[더팩트|제주=신영재 기자] 구만섭 제주특별자치도지사 권한대행이 21일 오전 9시 30분 제주도청 본관 2층 소통회의실에서 얼음 위 맨발 세계기록 보유자 조승환 씨와 탄소중립 실현을 향한 뜻을 모으는 면담 자리를 가졌다.

조승환 씨는 ‘얼음 위 맨발로 오래 서 있기’ 세계신기록 보유자로, ‘빙하의 눈물’을 주제로 세계 각국에서 얼음 위 맨발 퍼포먼스를 펼치며 지구 온난화 등 기후 위기의 심각성을 알리고 탄소 중립의 중요성을 널리 알려왔다.

이날 면담은 2030년까지 탄소제로섬(Carbon Free Island 2030)을 추진하는 제주에서, 기후위기에 대한 경각심을 일깨우는 세계기록 도전 행사를 개최하는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조승환 씨는 "얼음 위 퍼포먼스를 통해 젊은 세대에는 인내, 평화, 도전정신, 꿈과 희망을 선보이고, 전 세계에는 빙하가 녹으면 지구에 위기가 닥칠 수 있다는 것을 알리는 중"이라며 "탄소제로섬을 추진하는 제주가 청정지역으로 지켜지도록 홍보하는데 힘쓰겠다"고 말했다.

구만섭 권한대행은 27일 미국에서 진행될 그의 새로운 도전을 응원하며 "제주가 탄소중립 도시 선도 모델로 전 세계에 알려지고, 기후위기 극복 실천에 모두가 동참할 수 있도록 적극적인 활동을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조 씨는 오는 27일 오전 10시(미국시간) 미국 할리우드 반스델극장에서 자신이 보유한 세계기록(3시간 25분)을 넘어서는 ‘얼음 위 맨발로 오래 서 있기’ 3시간 30분에 도전한다.

제주도는 조승환 씨의 미국 일정이 마무리되는 대로 제주 행사 개최 일정을 최종 조율하고, 탄소중립섬을 향한 제주의 선도적인 노력을 전 세계에 알리는데 집중할 방침이다.

맨발의 사나이 조승환씨는 1967년생으로 2021년 12월 20일 경북 구미역에서 얼음 위 맨발로 오래 서 있기 3시간 25분을 기록, 세계신기록 갱신했으며 2021년 1월에는 한라산을 맨발로 등정했다.

hyejun@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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