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광진 대전교육연구소장 "교육감 출마...책임·공정한 교육 만들 것"
입력: 2022.01.21 13:37 / 수정: 2022.01.21 13:37

"21세기 아이들에게 20세기 교육…변화에 제대로 대응할 것"

성광진 대전교육연구소장이 21일 대전교육청 앞에서 교육감 출마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 대전 = 김성서 기자
성광진 대전교육연구소장이 21일 대전교육청 앞에서 교육감 출마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 대전 = 김성서 기자

[더팩트 | 대전=김성서 기자] 성광진 대전교육연구소장이 21일 "책임 있는 교육, 공정한 교육, 행복한 미래가 이뤄지는 대전교육을 만들겠다"며 대전교육감 출마를 선언했다.

성 소장은 21일 대전교육청 앞에서 출마 기자회견을 갖고 "우리 아이들이 주인공이 돼 살아갈 미래를 제대로 만들어야 하지만 21세기 아이들에게 여전히 20세기 교육을 하고 있다"며 "미래의 아이를 과거의 어른으로 만들어선 안될 것"이라고 밝혔다.

또 "애매모호한 구호로는 대전교육의 대전환을 만들 수 없다"면서 ▲학급 당 20명 상한제 추진 ▲청렴하고 합리적인 교육청 조성 ▲학생들의 새 능력 재발견하는 교육 진화 ▲학습뿐만 아니라 일상생활 지원 ▲교육주체 의견 반영 ▲지역 간 교육불균형 해소 등을 약속했다.

성 소장은 "그 어느 때 보다 변화에 대한 제대로 된 대응이 절실하게 필요한 시기"라며 "32년간 교육현장에서 교육운동가로서의 경험을 바탕으로 혁신 대전교육을 제대로 만들어 갈 것"이라고 호소했다.

그는 지난 지방선거 패배의 원인에 대해 "교육계의 기대와 시민들의 변화 바람이 컸지만 제가 제대로 부응하지 못했다"며 "이번에는 준비를 갖추고 여러 분들의 기대에 부응할 수 있다고 생각해 출마하게 됐다"고 강조했다.

실질적인 학생인권 보장을 위한 방안에 대해 "두발 등 신체 자유와 관계된 문제가 아직도 일선 학교 현장에 있는 것은 인간의 기본권에 속하는 문제이기 때문에 학교 당국에서 자율적으로 논의하길 바랬다"면서 "학생들의 의견이 중심이 돼야 하고, 학교에서 이 문제를 존중해 해결할 수 있도록 권장할 것"이라고 밝혔다.

지난 6년간 대전교육청의 청렴도가 최하위권을 기록한 것에 대해서는 "전국 어떤 교육기관도 달성하기 어려운 부끄러운 일"이라며 "셀프감사가 가장 큰 원인으로 보이는데, 감사 기능을 더욱 활성화 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성 소장은 전국교직원노동조합 대전지부장, 대전참여자치시민연대 공동의장 등을 지낸 뒤 2018년 교육감 선거에서 진보진영 단일화 후보로 나섰으나 설동호 현 교육감에게 패했다.

thefactcc@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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