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영길, "대장동 특검 '촉구'…50억 클럽, 박근혜 사람들”
입력: 2022.01.21 11:39 / 수정: 2022.01.21 11:39

박재호, 변성완 등 민주당 인사들 지역 현안 공약 실천 '약속'

송 대표는 21일 오전 9시 30분 연제구 민주당 부산시당에서 열린 중앙선대위 회의에서 상설 특검에 따라 50억 클럽에 대한 수사 대상을 여·야가 합의하면 바로 특검이 진행된다고 강조했다. /부산=조탁만 기자.
송 대표는 21일 오전 9시 30분 연제구 민주당 부산시당에서 열린 중앙선대위 회의에서 "상설 특검에 따라 50억 클럽에 대한 수사 대상을 여·야가 합의하면 바로 특검이 진행된다"고 강조했다. /부산=조탁만 기자.

[더팩트ㅣ부산=조탁만 기자]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최근 언론 보도로 논란이 일고 있는 이른바 '대장동 50억 클럽'과 관련해 특검을 요구하고 나섰다.

송 대표는 21일 오전 9시 30분 연제구 민주당 부산시당에서 열린 중앙선대위 회의에서 "상설 특검에 따라 50억 클럽에 대한 수사 대상을 여·야가 합의하면 바로 특검이 진행된다"고 말했다.

이는 대선 정국에서 최근 언론에 보도된 '정영학 녹취록'이 불거지자, 이 때를 놓치지 않고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를 겨냥하고 나선 것이다.

송 대표는 "최근에 녹취록을 통해 50억 클럽의 실체가 확인됐다"면서 "(윤석열 후보가) 검찰 선배 출신이라고 봐주는 것 아니냐"고 비판했다

이어 "대장동은 부산저축은행 부실수사부터 시작이다. 상식적으로 생각해봐도 돈 받은 자가 범인 아니냐"며 "계좌 추적과 돈의 흐름을 찾는 게 핵심이다"고 목소리를 높이며 당시 담당검사였던 윤석열 후보를 압박했다.

또 그는 "50억 클럽의 실체가 나와 있다. 곽상도·최재경·김수남·박영수 등 모두 박근혜 사람이지 않느냐"며 반문했다.

그러면서 "(이들을) 한 번도 소환하지 않고 수사도 하지 않고 있다. 다시 한번 특검을 강력하게 요청한다"고 촉구했다.

박재호(남구을) 부산선대위원장은 "선대위는 원팀이다. 화학적 결합을 끝낸 선대위는 일체 잡음 없이 제대로 돌아가기 시작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선대위도 촘촘해지고 있다. 부산의 미래전환과 민생의 톱니바퀴가 같이 돌고 있다. 2030위하다 선대위도 청년 삶에 보탬이 되는 '청년 공약 생산' 공장이 되어가고 있다"고 말했다.

또 "부산의 미래를 위해서 이재명 후보를 선택해 달라. 국민의 삶을 챙길 후보는 이재명이다. 이재명과 함께 부모와 함께 살아가는 부산 청년이 미래의 희망이 될 수 있는 부산으로 만들어 나가겠다"고 지지를 호소했다.

부산시장 전 권한대행인 변성완 부산선대위 총괄본부장은 "사실상 저희 부산선대위에 대선 후보의 득표율 목표는 45%였다. 그런데 송영길 대표가 오면서 55%로 올렸다. 더 열심히 뛰라는 격려의 말로 이해하고 50% 목표 달성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변 본부장은 "부산선대위의 큰 축은 2030 선대위와 나머지는 내가 만드는 선대위다. 부산시민이 만들어가는 것이다. 1000개가 넘는 선대위 신청이 들어왔다"고 강조했다.

또 "중앙선대위에서 내려왔다. 부산의 공약에 관심이 많다. 부산은 초공령사회로 접어든 최초의 도시다. 엊그제 발표한 노인 정책 공약도 좋은 게 많다. 이런 부분들도 부산의 어르신들께 재대로 홍보될 수 있도록 적극 호흡하겠다"고 했다.

이날 선대위회의엔 송영길 당대표, 최강욱 최고위원, 김주영 최고위원 등 여러 인사들이 참여해 지역균형발전을 위한 부울경 메가시티와 가덕도 신공한 추진, 블록체인 기업 부산 유치, 조선 해양기자재 기업 위기 극복, 청년 정책 등을 공유하며 PK 민심을 자극하고 나섰다.

hcmedia@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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