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주시에 마련된 녹색쌈지숲의 모습. / 충북도 제공 |
[더팩트 | 청주=김성서 기자] 충북도가 기후변화 대응과 삶의 질 향상을 위해 도시숲 확충 등 생활권 녹색 기반 마련에 나선다.
도는 미세먼지 저감, 열섬현상 완화, 휴식공간 제공 등 생활환경 개선을 위해 도시숲, 미세먼지차단숲 등 5개 사업에 295억원을 투입한다고 21일 밝혔다.
생활권 내 다양한 녹색 휴게공간인 도시숲 조성 사업은 도심 속 자투리땅이나 유휴지에 조성하는 ‘녹색쌈지숲’과 학생들의 녹색교육장으로 활용될 ‘학교숲’ 등에 조성된다. 15억원을 들여 8개 시·군에 11곳을 조성된다. 가로수 조성에도 7억을 투입한다
산업단지, 도심권 유휴지 등 미세먼지 발생원 주변에 숲을 조성해 생활권으로 유입되는 미세먼지를 저감하는 미세먼지차단숲 사업은 85억원을 들여 청주·충주·제천·영동·괴산·음성 등에 7곳을 조성한다.
도시바람길숲은 도시 외곽 산림과 도심에 있는 숲을 선형으로 연결해 녹지축을 만드는 사업으로, 90억원을 투입해 증평군 일원에 조성한다.
자녀안심그린숲은 초등학교 부근 어린이보호구역에 인도와 차도를 분리하는 숲을 조성하는 사업으로 8억원을 들여 청주·충주에 4개소를 만든다.
생활밀착형숲은 공공시설, 도서관, 역사 등 생활권 다중이용시설을 중심으로 벽면녹화, 실내정원, 옥상‧실외정원 등 다양한 녹색 생활공간을 만드는 사업이다. 80억원을 들여 청주·제천에 실내정원 4곳, 청주·제천·영동·괴산에 실외정원 9곳 등을 조성한다.
김남훈 녹지조성팀장은 "도시숲은 열섬현상 완화, 미세먼지 저감 등 도시민의 삶의 질과 밀접하게 연결된다"며 "도민 누구나 언제 어디서든 쉽게 도시숲에 접근할 수 있도록 다양한 유형의 도시숲을 더욱 늘려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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