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힘 부산시당 본격적 '세 불리기'…과거 민주당 인사 '배준현' 영입
입력: 2022.01.21 10:49 / 수정: 2022.01.21 11:21

유순희 부산여성뉴스 대표, 이만수 부산경실련 상임고문, 류도희 가족상담센터 대표 등

국민의힘 부산선대위는 21일 오전 10시 부산 수영구 국민의힘 부산시당에서 선거대책회의를 개최했다. /부산=조탁만 기자.
국민의힘 부산선대위는 21일 오전 10시 부산 수영구 국민의힘 부산시당에서 선거대책회의를 개최했다. /부산=조탁만 기자.

[더팩트ㅣ부산=조탁만 기자] 국민의힘 부산선대위가 2차 인선을 발표하며 본격적인 '세 불리기'에 나섰다.

국민의힘 부산선대위는 21일 오전 10시 부산 수영구 국민의힘 부산시당에서 선거대책회의를 개최했다.

서병수(부산진갑·5선) 부산선대위 총괄선대위원장은 이 자리에서 "대선이 47일 남았다. 부산에서도 부산 지지율 결집이 되는 양상 보인다. 그런 와중에 오늘 배준현 전 민생당 공동선대위원장 참여했다"고 말했다.

이어 "선대위원장, 본부장들도 지속적으로 그 네트워크 확산에 힘써달라"면서 "지역별로 필승 결의대회를 다음달 6일 전까지 해달라"고 당협별 지지세 확대를 요구했다.

조경태(5선) 부산선대위 총괄선대위원장도 "많은 국민들이 정권 교체를 희망 열망하고 있다. 반면 아직도 국민 열망에 대해서 이해를 못하는 일부 당내 인사들이 있다"고 말했다.

이어 "오로지 정권 교체 열망을 어떻게 담을지 고민해야 한다. 특히 부산에선 정말 잘하고 있다"면서 문제는 중앙이다. 오늘 아침에 중앙에 있는 몇몇 인사에게 쓴소리 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부산 선대위는 그럼에도 한치의 흐트러짐 없이 나아가야 한다"고 덧붙였다.

조 위원장은 윤 후보의 정책 공략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그는 "최근 윤석열 후보가 부산을 방문 '부산 비전'을 제시했다"며 "눈에 띄는 건 딱 두가지다"고 말했다.

이어 "가덕도 공항 건립을 신속하게 추진하는 것과 금융도시로서 제 구실을 못하고 있는 부산에 한국산업은행을 유치한다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서병수 국민의힘 의원은 부산 지역 소속 국민의힘 현역 의원들과 함께 지난 18일 한국산업은행 본점을 서울에서 부산으로 변경하는 ‘한국산업은행법 일부개정법률안’을 대표 발의한 바 있다.

황보승희(중구영도구) 의원은 "시당 홍보 SNS 본부장을 맡고 있다. 시당차원에서 대변인 메시지를 국민들 쉽게 접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밖에 이날 국민의힘 부산시당 2차 인선엔 배준현 전 민생당 부산시당위원장, 유순희 부산여성뉴스 대표, 이만수 부산경실련 상임고문, 류도희 (사)가족상담센터·희망의전화 대표가 포함됐다.

특히, 과거 민주당에서 노무현 정권을 만드는데 함께 했던 배준현 민생당 부산시당위원장의 영입도 눈길을 끈다.

공동선대위원장을 맡은 배 민생당 전 위원장은 "부산 토박이다. 20살 대학생때부터 조경태 의원과 함께 김대중, 노무현 대통령의 정신을 계승하며 민주당에서 시작했다"며 "민주당은 자정 능력을 잃었다. 내로남불 집권세력이다. 대선에서 나라를 바로 세우고 현실적인 대안으로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후보만이 대한민국을 바로세우는 일이다"고 말했다.

hcmedia@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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