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철 전기용품 사용 시간 ↑...과열·전기적 요인
지난 7일 홍성군에서 발생한 양계장 화재 현장. /충남소방본부 제공 |
[더팩트 | 내포=최현구 기자] 충남 도내 축사에서 1월에만 8건의 화재가 발생해 각별한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20일 도 소방본부에 따르면 지난 18일 기준 돈사에서 6건, 계사에서 2건의 화재가 발생했다.
화재는 2일 청양군 대치면 돈사를 시작으로 7일 보령시 청소면 돈사와 홍성‧예산군 양계장에서 불이 났다. 10일에는 당진시 고대면과 청양군 비봉면, 12일 당진시 순성면, 13일 공주시 탄천면의 돈사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충남소방본부는 계속된 한파로 난방을 위한 전기용품 사용 증가로 과열과 전기적 요인의 화재가 늘고 있는 것으로 분석했다.
오긍환 119종합상황실 상황분석팀장은 "축사 화재 신고가 접수되면 초기 단계부터 가장 높은 수준의 대응으로 피해 최소화 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화재를 막기 위해서는 관계인이 수시로 축사 내외부를 살피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최근 5년간 도내에서 발생한 축사(돈사, 우사, 계사) 화재는 총 335건으로 매년 평균 67건이 발생했다. 원인별로는 전기적 요인이 45%로 가장 많고, 부주의 18%, 기계적 요인 15% 등의 순이었다.
thefactcc@tf.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