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정훈 의원 “알박기는 들어봤어도 아들박기는 처음 본다”
입력: 2022.01.20 14:27 / 수정: 2022.01.20 14:27

페이스 북 게시글 통해 “구체적 정황 드러난 50억 클럽 철저한 수사” 촉구

더불어민주당 신정훈 의원(전남 나주 화순)이 19일 올린 곽상도 의원 대장동 의혹을 빗댄 알박기는 들어봤어도 아들박기는 처음본다는 페이스북 게시글이 화제가 되고 있다./페이스북 캡처
더불어민주당 신정훈 의원(전남 나주 화순)이 19일 올린 곽상도 의원 대장동 의혹을 빗댄 "알박기는 들어봤어도 아들박기는 처음본다"는 페이스북 게시글이 화제가 되고 있다./페이스북 캡처

[더팩트 ㅣ 광주=박호재 기자] 더불어민주당 신정훈 의원(나주‧화순)의 19일 페이스북 게시글이 화제가 되고 있다.

우선 " ‘알박기 대신 아들 박기’ 곽상도를 구속 수사하라"는 글 제목이 눈길을 붙들었다. 개발부지 중심에 있는 소규모 대지 소유권을 활용해 전체 개발계획의 발목을 잡고 통상 지가 이상의 거액을 편취하는 이른바 ‘알박기’ 수법을, 대장동 사업과 관련 아들을 이용해 50억 수수 의혹을 받고 있는 곽상도 의원 사건에 빗대어 ‘아들박기’라고 표현한 재밌는 문구가 눈길을 사로잡았기 때문이다.

신 의원은 50억 클럽으로 회자된 대장동 핵심인물들이 "이재명 의원 혹은 그 측근의 이름은 없고, 모두 검찰 관계자이거나 국민의힘 관계자"라고 지적했다.

이어서 곽의원 아들 병채씨가 언급했다는 "아버지한테 주기로 했던 돈 어떻게 하실건지", 또 김만배씨가 언급한 "한꺼번에 주면 어떻게 하느냐. 한 서너차례 잘라서 너를 통해서 줘야지" 등의 언론보도를 옮기며 곽상도 의원 의혹이 "구체적 정황으로 드러났다"고 주장했다.

신 의원은 이를 "화천대유에 입사한 아들을 통해 자기 돈을 달라고 요구한 정황"이라고 주장하면서 "법원이 곽상도 구속영장을 기각한 것은 이해하기 힘든 일이다"고 비난했다.

끝으로 신 의원은 이같은 과정을 "알박기는 들어봤어도 ‘아들 박기’는 처음 본다"라고 표현하며 "곽상도를 구속하고 50억 클럽에 대한 철저한 수사로 진실을 밝힐 것"을 검찰에 촉구했다.

신의원의 글이 게시되자 "제목이 쥑이내요"라는 댓글이 달리는 등 호응을 얻고 있다.

forthetrue@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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