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터널 교통사고 매년 증가세…5년간 2배 급증
입력: 2022.01.19 15:11 / 수정: 2022.01.19 15:11

5년새 15명 사망, 540명 부상…역주행 사고 88건 이르러

국민의힘 서일준(거제) 국회의원이 19일 최근 5년간 경남 내 터널 교통사고 현황에 대해 발표했다. 사진은 서일준 의원./서일준 의원실 제공
국민의힘 서일준(거제) 국회의원이 19일 최근 5년간 경남 내 터널 교통사고 현황에 대해 발표했다. 사진은 서일준 의원./서일준 의원실 제공

[더팩트ㅣ거제=강보금 기자] 경남에서 터널 교통사고가 5년 사이 2배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민의힘 서일준(거제) 국회의원이 19일 도로교통공단으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경남 터널 교통사고 발생 건수는 지난 2016년 34건, 2017년 46건, 2018년 48건, 2019년 60건에서 2020년 74건으로 5년 간 점차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이 기간 사망자 수는 15명이며 부상자는 540명에 달한다. 부상자 역시 2016년 71명에서 2020년 139명으로 크게 늘었다.

지역별로 2020년 발생한 사고는 창원시가 36건으로 가장 많았고, 김해 13건, 거제 11건이 뒤를 이었다.

부상자 발생 현황은 창원시 75명, 거제시 24명, 김해시 23명 순이다.

한편, 최근 거제 양정터널에서 발생한 음주 역주행 사망사고와 관련해 서 의원은 경찰청으로부터 도내 역주행 교통사고 현황도 확보해 발표했다.

경찰청으로부터 받은 도내 역주행 교통사고는 최근 5년간 88건에 이른다. 이 사고로 8명이 숨지고 132명이 다쳤다.

이 중 2020년에만 역수행 사고 22건 중 1명이 사망하고 31명이 다친 것으로 밝혀졌다.

이에 서 의원은 "역주행 등 터널 내 교통사고로 인한 안타까운 피해가 되풀이되지 않도록 해야 한다"며 "시민의 생명과 안전을 보호하고 교통사고 예방을 위해 예산 확보와 시스템 구축에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hcmedia@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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