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승조 충남도지사가 19일 도청 중회의실에서 실국원장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내포=최현구 기자

[더팩트 | 내포=최현구 기자] 양승조 충남지사는 19일 "내포신도시 공동 관리기구인 충남혁신도시 지방자치단체조합을 올해 하반기에 출범시킬 계획"이라고 밝혔다.

양 지사는 이날 도청 중회의실에서 열린 제176차 실국원장회의에서 "도와 홍성군, 예산군이 전국 최초로 기초+광역 구조의 조합 설립에 전격 합의했다"며 이 같이 말했다.

이어 "이달 중 행정안전부와 조합 설립 승인과 조직, 정원에 대해 협의를 진행할 것"이라며 "3월까지 각 지방의회의 의결을 거쳐 상반기내에 조합설립 신청을 통해 하반기에는 공동관리기구를 출범시킬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조합이 설립되면 일원화된 도시관리계획과 통합적 시설 관리로 예산과 인력은 절감되고 민원 서비스는 향상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양 지사는 앞서 "2008년부터 시작된 내포 신도시 건설이 현재 98.7%의 공정률을 보이며 완성 단계에 이르렀고 충남 혁신도시로 지정된지도 15개월이 흘렀다"며 "내포신도시는 여전히 행정구역과 도시생활권의 불일치로 교통과 소비, 도시관리 등에서 많은 혼선과 불편함이 야기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양 지사는 "충남혁신도시 지방자치단체조합의 비전은 국가 균형발전의 선도 모델로 충남혁신도시를 성공적으로 완성하는 것"이라며 "국내 최초로 광역과 기초단체가 참여하는 조합이 성공적으로 출범할 수 있도록 양 군과 협업에 철저를 기해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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