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충규 전 대전 대덕구의장 “구청장 출마…일상이 즐거운 대덕 만들 것”
입력: 2022.01.19 14:54 / 수정: 2022.01.19 14:54

출마 기자회견 “박정현 청장, 실패한 구청장의 전형”

국민의힘 소속 최충규 전 대덕구의회 의장이 19일 대전시의회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있다. / 대전 = 김성서 기자
국민의힘 소속 최충규 전 대덕구의회 의장이 19일 대전시의회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있다. / 대전 = 김성서 기자

[더팩트 | 대전=김성서 기자] 국민의힘 소속 최충규 전 대덕구의회 의장이 "내 일상이 즐거운 도시 대덕구를 만들고 내 삶에 도움이 되는 구청장이 되겠다"면서 대덕구청장 출마를 선언했다.

최 전 의장은 19일 대전시의회 1층 로비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대덕에서 태어나 대덕을 한 번도 떠나지 않고 구민과 동고동락해온 제가 대덕을 제대로 살리는 통합의 구청장이 되겠다"고 밝혔다.

이어 "지속 가능한 선순환 경제 모델을 만들어 ‘함께 행복한 대덕 공동체’를 실현하기 위한 프로젝트를 실현해 나갈 것"이라며 ▲연축동 혁신도시 완성 ▲대전산단 재생산업 및 대덕산단 활용한 청년 일자리 창출 ▲대덕의 여류시인 김호연재 선양사업 ▲트램 회덕역까지 연장 ▲수변 공원·그린벨트 활용한 1인 1 체육 일상화 시대 전개 등을 약속했다.

그러면서 "대통령선거에서 반드시 정권 교체가 이뤄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충청 승리의 견인차 역할을 할 것"이라며 "명품도시 대덕구를 꿈꾸며 미래의 도시, 희망의 도시, 기회의 도시에 살고 있음을 자랑스럽게 느낄 수 있도록 온 힘을 다 바치겠다"고 호소했다.

그는 박정현 대덕구청장에 대해 "사람이 돌아오는 대덕을 만들겠다고 호언장담했지만 취임 후 인구가 1만여 명 줄었다"며 "다수의 힘으로 의회를 무력화하고, 특정 연령에만 용돈을 지급하며 밀어붙이기 식 지역화폐로 지탄받는 실패한 구청장의 전형"이라고 비판했다.

당선 시 박 청장의 주요 정책인 대덕e로움, 용돈수당 등을 폐지할 계획인지 묻는 질문에 대해 "당이 다르다고 직전의 단체장이 하던 것을 무조건 폐기하는 정책은 옳지 않다고 생각한다"면서 "평가를 통해 좋은 제도는 계승하고, 폐해가 있는 사업은 과감히 폐지하고, 개선할 필요가 있으면 전문가 및 구민과 소통해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최 전 의장은 연축지구 발전 방안과 관련, "혁신도시가 지정됐지만 아직 대덕과 대전에 큰 도움이 되지는 않았다"면서 "대덕특구와 관련된 공공기관을 이전하겠다고 말하며 ‘표장사’를 한 것 아닌가 싶어 대단히 유감"이라고 지적했다.

정용기 전 국회의원 보좌관, 박근혜 대통령 대선캠프 지역본부장 등을 지낸 최 전 의장은 국민의힘 윤석열 대통령후보 대덕구 공동선대위원장, 대덕구 당원협의회 상임 부위원장을 맡고 있다.

thefactcc@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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