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림청 빅데이터 등 과학기술 기반 산불 대응체계 구축
입력: 2022.01.19 11:10 / 수정: 2022.01.19 11:21

산불확산예측시스템 정확도 90% 향상, 초대형 헬기 신규 도입 등

산림청이 올해 초대형 헬기를 새로 도입하는 등의 K-산불방지 종합대책을 발표했다. / 산림청 제공
산림청이 올해 초대형 헬기를 새로 도입하는 등의 'K-산불방지 종합대책'을 발표했다. / 산림청 제공

[더팩트 | 대전=박종명 기자] 효과적인 산불 방지를 위해 올해 초대형 헬기 1대가 새로 도입되고 빅데이터 등 과학기술에 기반한 대응 체계가 구축된다.

산림청은 19일 이 같은 내용의 '2022년 K-산불방지 종합대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산림청에 따르면 기후 변화로 겨울철 가뭄이 심하고 울창한 산림에 따른 연료 물질 축적과 산불에 취약한 침엽수의 비율이 높아 산불 대응이 불리한 상황이다.

산림청은 이에 따라 중앙과 지역의 300개 산불방지대책본부를 가동하고 전국 시군구 거점 지역 산불 대응센터를 132개소로 늘려 산불 위기 단계별 초동 진화 태세를 갖출 예정이다.

또 공중 진화 체계를 보강하기 위해 초대형 헬기 1대를 새로 도입하고 지상 진화 강화를 위해 노후한 산불지휘 및 진화 차량 90대도 교체할 방침이다.

원인별 맞춤형 산불 예방 활동을 위해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산불 다발 지역의 입산 통제를 강화하고, 아날로그 방식 또는 노후한 산불 감시카메라 39대도 교체한다.

특히 강원 동해안 지역의 대형 산불 방지를 위해 지능형 폐쇄회로티브이(CCTV), 산불감시 감지기 등 정보통신기술(ICT) 예방플랫폼 2개소를 추가해 모두 6개소를 운영한다.

이와함께 위치 확인시스템(GPS) 기반 '지능형 산불재난 안전통신기'를 통해 산불 신고부터 현장 산불 진행 상황까지 정확히 파악하고, 산불의 정확한 확산 예측을 위해 산악기상관측망을 현재 413개소에서 463개소로 늘려 정확도를 현재 80%에서 90%로 높일 계획이다.

이밖에도 산불 전문예방진화대 9600여 명을 선발해 현장에 배치하고, 32개 드론 산불감시단과 함께 야간 산불과 도심 산불에 대비해 '산불재난특수진화대'와 '드론산불진화대'를 광역 단위로 운영한다.

남태헌 산림청 차장은 "산불 안전은 국민 여러분의 적극적인 참여와 관심이 중요하다"며 "올해도 산림청 중앙산불방지대책본부를 중심으로 지역 산불 관리기관, 유관기관과의 협력체계를 공고히 해 산불이 최소화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해에는 349건의 산불이 발생해 764ha의 산림치 소실됐다. 이는 최근 10년 평균 대비 발생 건수는 26%, 피해 면적은 32% 감소한 규모다.

thefactcc@tf.co.kr

발로 뛰는 <더팩트>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카카오톡: '더팩트제보' 검색
▶이메일: jebo@tf.co.kr
▶뉴스 홈페이지: http://talk.tf.co.kr/bbs/report/write
- 네이버 메인 더팩트 구독하고 [특종보자▶]
- 그곳이 알고싶냐? [영상보기▶]
AD
인기기사
실시간 TOP10
정치
경제
사회
연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