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지역 소매유통업 1분기 경기 '비관적' 전망…체감경기 ΄72'
입력: 2022.01.18 18:40 / 수정: 2022.01.18 18:40

인천상의 "인천시 소매유통업 지원 확대해야"

인천상공회의소 전경 사진/더팩트DB
인천상공회의소 전경 사진/더팩트DB

[더팩트ㅣ인천=김재경 기자] 올 1분기 인천 소매유통업 경기전망지수가 급랭할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인천상공회의소(인천상의)에 따르면 인천지역 구군별로 분포 돼 있는 소매유통업체(대형마트, 슈퍼마켓, 편의점) 113개사를 대상으로 조사한 '2022년 1분기 소매유통업 경기전망지수(RBSI)가 지난해 4분기(89) 대비–17p 감소한 '72'로 집계됐다.

지역 소매유통업 경기는 최근까지 코로나19 백신 접종률이 증가하면서 소비 진작 효과를 기대했으나 새로운 변이 확산으로 인해 확진자수가 다시 증가하면서 일상복귀에 대한 우려감이 지배적으로 나타나는 것으로 판단된다.

RBSI가 100 이상이면 ‘다음 분기의 소매유통업 경기를 지난 분기보다 긍정적으로 보는 기업이 많다’는 의미고 100 이하면 그 반대다.

1분기 인천지역 소매유통업계는 매출, 비용, 수익, 고용 등 전 경영부문별 전망은 전년 4분기에 이어 모두 감소하며 부정적 전망을 이어갔다.

특히 매출 전망은 전년 4분기 대비 –8p 하락한 ‘73’으로 나타나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한 소비심리 위축으로 지속적인 매출 감소를 우려했고, 실질 수익 전망도 ‘73’을 기록하며 물가상승으로 확대된 매출 규모에 비해 유통업계의 수익 실현은 더욱 악화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업태별 전망을 보면 모든 업태가 기준치 이하로 부정적인 전망을 보인 가운데 '편의점(59)], '대형마트(81)', '슈퍼마켓(82)' 순으로 나타나 업태별로 경기 전망을 다르게 판단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소매유통업체들은 코로나19 장기화로 유통산업 시장의 비중이 오프라인유통에서 온라인유통으로 대전환이 이뤄지는 과정에서 대응 사항으로 온-오프라인 연계 강화(27.4%)를 가장 우선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난 가운데 가장 큰 경영 애로사항은 소비위축(46.9%)으로 응답했고, 개선해야할 경영역량 강화에 필요한 사항으로 차별화 경쟁력(44.2%)를 꼽았다.

인천상의 관계자는 "소매유통업계는 코로나19 장기화를 대비해 온․오프라인의 판매형태를 다양화하며 시장 변화에 대비하고 있으나, 소비자의 위축된 소비심리가 여전히 경기 개선의 불안 요소로 작용하고 있다"며 "인천시도 소매유통업계의 노력과 대응에 맞게 일관적이고 효과적인 방역정책 추진과 함께 소매유통업 지원을 확대 해 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infact@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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