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마예정자만 20여명... 역대급 경쟁
국민의힘 김재원 최고위원이 대구 중남구 국회의원 보궐선거에 예비후보로 등록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지면서 관심이 쏠리고 있다. 지난해 6월 국민의힘 최고위원으로 당선된 김재원 최고위원 / 더팩트 DB |
[더팩트ㅣ대구=박성원 기자] 국민의힘 김재원 최고위원이 대구 중남구 국회의원 보궐선거에 예비후보로 등록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지면서 관심이 쏠리고 있다.
곽상도 전 의원이 아들의 ‘화천대유’ 관련 50억원 퇴직금 논란으로 사퇴하면서 주목을 받아온 대구 중남구 국회의원 보궐선거에만 현재 20여명의 후보군이 오르면서 ‘역대급’ 이라는 수식어가 붙은 가운데 3선 최고위원까지 가세해 가히 ‘핫플레이스’로 주목받고 있다.
지역 정가에서는 김 최고위원이 대구시장과 경북도지사, 중남구 보궐 등의 선거에서 출마 예정자로 물망에 오르며 하마평이 돌았다.
그러면서 최근 중남구 지역에 집을 얻었다는 얘기가 최근 돌면서 급기야 19일 예비후보 등록을 한다는 언론보도까지 나왔다.
이에 대해 지역 정가에서는 홍준표 의원(대구 수성을)의 대구시장 출마와 관련이 있을 것이라 분석하고 있다. 현직 시장과 홍 의원등을 피해 좀 더 가능성이 높은 중남구 보궐선거로 선회했다는 것이다.
김 최고위원은 18일 <더팩트>와 통화에서 “언론에서 이미 출마와 관련해 보도가 된만큼 빨리 예비 후보 등록을 하려고 한다. 지금 서울 일정으로 직접 후보 등록은 하지 않고 대리로 후보 등록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기존 후보들의 반발에 대해서는 “당연히 반발할 것”이라며 “좋은 경쟁자로서 지역의 경험을 잘 듣고 수용하겠다”고 답했다.
또한 김재원 최고위원은 지금은 달서구로 이전한 남구 대명동의 심인고를 졸업해 지역에 연고를 가지고 있는 만큼 김 최고위원의 출마로 인해 그동안 대선으로 관심을 받지 못하던 대구 중남구 보궐선거가 주목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