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상 저감조치 발령, 2019년 13회에서 지난해 2회로 줄어
충북도의 초미세먼지 농도가 낮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 충북도청 제공 |
[더팩트 | 청주=김성서 기자] 충청북도의 초미세먼지 농도가 낮아지며 대기질이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도에 따르면 지난해 초미세먼지 농도를 분석한 결과 연평균 농도가 19.6㎍/㎥로 초미세먼지를 처음 측정한 2015년 이래 가장 낮은 수치를 기록했다. 이는 대기질이 가장 나빴던 2019년 28.3㎍/㎥과 비교하면 30.7%가 감소한 것이다.
초미세먼지가 50㎍/㎥ 초과할 때 발령하는 비상 저감조치 발령 횟수도 2019년의 13회에 비해 지난해에는 2회로 감소했다. 초미세먼지 예보 등급도 2년 새 '좋음' 일수는 74일(97일→171일) 늘었고, '나쁨' 일수는 43일(83일→40일)이 줄었다.
이는 저감대책 확대 추진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으로 인한 활동량 감소, 국내외 미세먼지 유입 감소, 전기차·수소차 등 친환경자동차 보급의 대폭 확대, 5등급 노후 차량의 조기 폐차 및 저감장치 부착 지원, 고농도시기 미세먼지 계절관리제 적극 시행 등에 나선 효과로 해석된다.
도 관계자는 "친환경은 인간의 생존을 위해서라도 강조될 것"이라며 "올해도 미세먼지 없는 푸른 하늘을 되찾고, 탄소중립 실현에 모든 역량을 집중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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