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임산부 119구급서비스 7000회 돌파
입력: 2022.01.18 11:37 / 수정: 2022.01.18 11:37

‘아이 낳고 키우기 좋은 충남’ 견인

충남 논산소방서에 배치된 임산부 전용 대형 구급차와 119구급대원들. /충남소방본부 제공
충남 논산소방서에 배치된 임산부 전용 대형 구급차와 119구급대원들. /충남소방본부 제공

[더팩트 | 내포=최현구 기자] 충남도가 전국 최초로 도입한 임산부 119구급 서비스 이용 횟수가 지난해 7000회를 넘으며 저출산 위기 극복 모델로 자리잡았다.

18일 충남소방본부에 따르면 지난해 임산부 119구급서비스 이용 횟수는 7054회로 집계됐다. 이는 2020년(6049회)에 비해 16.6% 증가했다.

유형별로는 영아 이송이 842회로 가장 많고 진료 493회, 복통 266회, 진통 118회, 출산 11회 등이다.

119종합상황실을 통한 응급 상담과 현장 처치도 각각 4107회, 283회로 집계됐다. 지역별로는 천안 1563회, 서산 871회, 당진 646회, 홍성 482회, 서천 447회 순이다.

임산부 119구급서비스는 분만 가능한 산부인과 병원이 없는 농어촌 지역 임산부가 안심하고 출산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해 2018년 12월 도입했다.

도내 임신 중이거나 출산 후 1년 미만 산모와 영아 모두가 이용할 수 있으며, 안심 출산을 돕는 임산부 이송 예약제와 24시간 응급의료진 상담서비스, 다문화 가정 임산부를 위한 통역 3자 통화 시스템 등의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특히 지난해 6월에는 도내 전 시군에 임산부 전용 구급차로 15인승을 개조한 대형 4대와 11인승을 개조한 일반형 12대를 배치했다.

도 소방본부는 승차감 개선을 위한 고급형 들것 등 구급장비 보강과 함께 임산부가 마음 편히 이용할 수 있도록 품질 개선에 나설 계획이다.

최장일 도 소방본부 구조구급과장은 "전담 인력 확보로 구급대원들의 업무 부담은 줄이고 임산부와 아이는 더 만족할 수 있도록 올해를 서비스 품질 향상 원년으로 삼겠다"고 말했다.

thefactcc@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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