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팩트ㅣ부산=조탁만 기자] 부산서 오토바이를 타고 거리를 돌며 10여 명의 여성을 잇달아 강제 추행한 20대가 경찰에 붙잡혔다.
부산 사하경찰서는 강제추행 등 혐의로 20대 A 씨에게 구속 영장을 신청했다고 17일 밝혔다.
배달업체서 일하는 A 씨는 15일 오후 8시부터 4시간 정도 부산 사하구, 서구 지역에서 오토바이를 타고 다니며 여성 11명의 신체를 만지고 달아난 혐의를 받는다.
신고를 받은 경찰은 CCTV 영상 등을 분석, A 씨를 동선을 역추적해 용의자로 특정했다. 이어 A 씨의 사무실 인근서 그를 잠복·긴급체포했다.
A씨는 경찰에서 피해 여성들이 놀라는 모습이 재미있어서 범행을 저지렀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A 씨를 상대로 여죄를 캐고 있다.
hcmedia@tf.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