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철모 전 부시장 "대전 서구청장 출마...민주당 아성 지역 되찾아올 것"
  • 김성서 기자
  • 입력: 2022.01.17 14:49 / 수정: 2022.01.17 14:49
서철모 전 대전시 행정부시장이 17일 대전시의회에서 대전 서구청장 출마를 선언하고 있다. / 대전 = 김성서 기자
서철모 전 대전시 행정부시장이 17일 대전시의회에서 대전 서구청장 출마를 선언하고 있다. / 대전 = 김성서 기자

“일자리·주택 문제 풀어 인구 50만 회복할 것”[더팩트 | 대전=김성서 기자] 서철모 전 대전시 행정부시장이 "서구 인구 50만명을 회복해 ‘어게인 서구시대’를 열겠다"며 대전 서구청장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서 전 부시장은 17일 대전시의회 1층 로비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대전의 심장이던 서구가 지속적인 인구 감소 및 불균형으로 시름하고 있다"며 "서구의 찬란한 영광을 다시 찾아오기 위해 대한민국 1급 공무원 출신의 능력을 발휘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현장부터 중앙정부의 행정 메카니즘을 정확히 알고 있어 서구에 꼭 필요한 자원을 끌어올 수 있다"며 "중앙정부에서 쌓아 온 정부 요직 네트워크를 서구 발전을 위한 정치력으로 적극 활용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대전이나 서구의 발전이 정체되고 있는 상황을 타개하기 위해 누군가는 나서야 한다는 생각으로 국민의힘 소속으로 서구청장 선거에 출마하게 됐다"며 "행정을 알고 지역을 아는 대한민국 1급 공무원 출신으로서 진짜 서구 발전을 그려낼 것"이라고 말했다.

서 전 부시장은 공약으로 ▲둔산권 공동주택 층고 현실화 ▲용문·탄방·갈마·괴정·내동·가장동 권역 도심형 기업도시 조성 ▲도마·변동·복수·정림동권 도심형 지식산업센터 구축 ▲가수원·관저동권 역세권 개발을 통한 남부권 발전 선도 ▲기성권 국방·에너지 핵심 산업 육성 및 국가정원화 사업 추진 ▲지방세특례제한법을 근거로 한 과도한 부동산 보유세 감면 등을 제시했다.

국민의힘을 선택한 이유에 대해선 "역사관과 가치관이 실용주의적 중도 보수이기 때문에 중도 보수의 힘을 합치기 위해 당에 대한 고민은 한 번도 흔들림 없었다"면서 "당의 소중한 인적 자원과 충분히 연대하고 경쟁하면서 더불어민주당 아성 지역인 서구의 행정을 되찾아 올 것"이라고 설명했다.

인구 감소에 대한 대책으로는 "일자리가 부족하고 양질의 주택이 없기 때문인 만큼 양질의 주택을 공급하 수 있도록 문을 열어놔야 한다"며 "특히 지방 행정 공무원 마음 누구보다 꿰뚫고 있는 만큼 설득하고 협력해 일할 것"이라고 말했다.

서 전 부시장은 1992년 행정고시를 통해 공직에 입문한 뒤 충남도 기획조정실장, 천안부시장, 행정안전부 지방세정책관 등을 지냈다.

thefactcc@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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