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실군이 고품질 지역 농산물유통 활성화 사업을 위한 통합마케팅 전문조직을 더욱 강화해 나간다고 17일 밝혔다. /임실군 제공 |
지난해 역대 최대 실적 달성, 전국 산지유통센터 롤모델로 평가
[더팩트 | 임실=최영 기자] 전북 임실군이 고품질 지역 농산물유통 활성화 사업을 위한 통합마케팅 전문조직을 더욱 강화해 나간다.
17일 군에 따르면 지난 13일 통합마케팅협의회 위원장인 이태수 부군수가 주재한 가운데 임실군조합공동사업법인 농산물산지유통센터(APC)의 '21년 사업 결과 보고 및 '22년 사업계획 수립을 위한 통합마케팅협의회를 가졌다.
군 통합마케팅협의회는 7개의 공선출하(복숭아, 딸기, 토마토, 고추, 양파, 오이, 방울토마토) 농민단체와 5개의 농업 관련 단체(농협중앙회 임실군지부, 임실농협, 오수관촌농협, 임실군조합공동사업법인, 임실고추앤농산물가공판매(주)) 및 행정기관(임실군청, 품질관리원) 등 16명으로 구성돼 있다.
군 농산물산지유통센터(APC)는 2012년 설립 이후 복숭아, 딸기 등 지역 전략 품목을 중심으로 매년 10% 이상 매출액이 꾸준히 증가해, 2020년에는 9096톤 출하량에 198억원의 매출액을 달성했다.
지난해에는 냉해 및 수확기 장마 등 악천후에도 불구하고 1만546톤 출하에 245억원의 역대 최대의 매출을 기록했다.
이날 통합마케팅협의회에서는 농산물산지유통센터 사업 정산 보고를 시작으로 각 사업별, 공선출하 품목별 성과를 분석했다.
올해 사업계획으로 통합마케팅 11년 차를 맞이해 자체사업으로 행정‧농협이 협력해 추진 중인 임실군 농산물 유통활성화 사업(6억5000만원) 및 통합마케팅활성화, 공동작업, 공동출하확대, 물류효율화 등 4개의 국․도비 지원사업(9억원)에 대한 사업계획을 검토하고 승인했다.
특히 APC는 지난해 상품화 기반구축사업(6억9000만원)으로 복숭아 선별 전용 시설 확장 개편 및 토마토 선별장을 신축했고, 저온유통체계 구축사업(9억원)으로 저온유통시설을 신축하는 등 산지유통센터 기반구축 사업을 성공적으로 추진해 주 출하기 물량 확대·집중에 따른 농가의 불편을 해소할 계획이다.
한편 APC는 지난해 전국 단위 산지유통센터 평가에서 A등급(5위, 전북 1위), 농산물 마케팅 대상(농림축산식품부 장관상)을 수상하는 등 대외적 평가에서도 으뜸을 인정받으며, 전국 산지유통센터의 롤모델로 평가받고 있다.
심 민 군수는 "농민‧농협‧행정이 상호 협력해 다변화된 시장환경에 적극 대응해야 한다"며 "우수한 임실군의 농특산물이 전국의 소비자에게 인정받아 임실 브랜드 제고 및 실질적인 농가소득 증대로 이어지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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