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울산 중소기업계 "금리인상 충격 완화해 달라"
입력: 2022.01.14 16:38 / 수정: 2022.01.14 16:38

중소기업중앙회 부산울산지역본부 전경. /중기중앙회 부울지역본부 제공
중소기업중앙회 부산울산지역본부 전경. /중기중앙회 부울지역본부 제공

"연이은 금리인상, 유동성 위기로 초래"

[더팩트ㅣ부산=김신은 기자] 부산·울산지역 중소기업계가 금융통화위원회의 기준금리 인상 결정에 우려를 표했다.

중소기업중앙회 부산울산지역본부는 14일 '기준금리 인상에 대한 부산·울산 중소기업계 논평'을 내고 "금융통화위원회 기준금리 인상 결정에 우려를 표한다"고 밝혔다.

지역본부는 "2년 가까이 지속되고 있는 코로나19와 고강도 사회적 거리두기로 인한 매출 감소로 인해 빚으로 하루하루를 버티고 있다"며 "이런 상황에서 지난해 8월 이후 세 차례나 기준금리를 인상했다"고 말했다.

이어 "중소기업은 기준금리가 1%p 상승할 때 영업이익 대비 이자비용이 8.48%포인트(p) 증가할 만큼 금리 상승에 취약한 구조"라며 "지속된 금리인상은 유동성 위기로 이어질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정부와 금융계는 금리인상의 충격이 완화될 수 있도록 중소기업·소상공인 대출금리와 자금공급 상황을 면밀히 점검해 적극적인 금융지원 정책을 펼쳐야 한다"며 "또한 3월 말 종료되는 대출만기 연장도 코로나 상황이 진정될 때까지 추가 연장될 수 있도록 하는 등 조속히 후속조치가 마련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는 이날 오전 전체회의를 열고 기준금리를 현재의 연 1.0%에서 1.25%로 0.25%p 인상했다. 이로써 기준금리는 코로나19 발생 이전인 2019년 10월(1.25%) 수준으로 돌아가게 됐다.

tlsdms777@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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