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대호 안양시장이 소상공인 보호릴레이 챌린지에 참여하고 있다./ 안양시 제공 |
"유명 브랜드 상품권 대신 지역화폐 모바일 상품권 개발하자"
[더팩트ㅣ안양=김경호 기자] 최대호 안양시장이 지역화폐 모바일 상품권의 적극적인 활용을 제안했다.
최 시장은 13일 전국 45개 기초자치단체장들과 화상으로 연결된 지역화폐 및 공공배달플랫폼 활성화를 위한 포럼에서 "최근 유명 브랜드 제품이 지역소비 시장을 잠식하는 점이 안타깝다"며 "유명 브랜드 상품권 대신 지역화폐의 모바일 상품권을 개발하자"고 제안했다.
이어 "공공기관에서 조차 경품 이벤트에서 커피나 패스트푸드 등 유명 브랜드 모바일 상품권을 지급하는 일이 빈번해, 책임감을 느낀다"고 했다.
최 시장은 "코로나19로 피해가 막심한 소상공인들을 살리고 지역경제를 위해서라도 지역화폐 모바일 상품권을 개발하고 이용을 활성화해야 한다"고 거듭 주장했다.
온라인으로 진행된 이날 포럼은 코로나19 장기화로 지치고 힘든 시기에 지역화폐 발행 및 공공배달플랫폼을 지원, 지역 내 소비촉진과 경제활성화를 모색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한편 안양시는 지난 2018년부터 지역화폐인 안양사랑페이를 발행 및 운영해오고 있다. 2021년도에는 전년 대비 212% 상승한 1551억6800만원의 안양사랑페이를 발행했다.
최 시장은 이날 오후 지역화폐와 공공플랫폼 이용으로 지역경제를 살리자는 취지의 첫 챌린지를 시작, 정원오 서울시 성동구청장, 염태영 수원시장을 다음 참여자로 지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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