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시가 미세먼지 저감 및 생활 속 탄소중립을 실천하고자 가정용 저녹스보일러 교체를 총210대 지원한다고 12일 밝혔다. /남원시 제공 |
일반 190대(10만원), 저소득층 20대(50만원)
[더팩트 | 남원=최영 기자] 전북 남원시가 미세먼지 저감 및 생활 속 탄소중립을 실천하고자 가정용 저녹스보일러 교체를 지원한다고 12일 밝혔다.
시는 동절기 총210대 (일반 190대, 저소득층 20대)에 집중 지원하며, 기존 수급권자 및 차상위계층을 포함해 장애 수당 수급자와 한부모가족 지원 대상자도 지원받을 수 있도록 저소득층 지원대상을 확대했다.
'가정용 저녹스 보일러'란 시간당 증발량이 0.1톤미만인 환경표지 인증을 받은 친환경 보일러로, 일반 노후 보일러를 저녹스 보일러로 교체할 경우 에너지 효율성이 높아 연간 최대 13만원의 연료비(난방비) 절감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고 한다.
친환경 보일러는 응축수가 발생해 응축수 배관 설치가 불가능한 장소나 도시가스 배관 미설치 지역에는 설치가 제한될 수 있으므로 보일러 설치 대리점에 설치 가능여부를 사전 문의·확인해야 한다.
지원대상은 올해 가정용 저녹스 보일러를 설치·교체하려는 남원시민으로, 일반시민은 10만원/대, 저소득층은 50만원/대를 지원받을 수 있다.
다만, 남원시는 미세먼지 저감 및 탄소중립 실천 참여를 확대 유도하고 보일러 가격상승과 작년 지원금에 대한 형평성을 고려하여, 추경예산에 별도의 시비가 확보되면 추가지원금을 지원할 계획이다.
지원절차는 보일러 설치·교체를 원하는 주민이 공급자(대리점, 시공업체 등)와 구매 계약을 맺고 공급자가 구비서류를 갖춰 남원시 환경과에 방문 신청접수하고 접수순서대로 확정하여 지원받을 수 있다.
남원시 관계자는 "가정용 저녹스(친환경) 보일러로 교체함으로써 생활 속 미세먼지를 저감하는 동시에 에너지 절약과 난방비를 절감하는 탄소중립 실천효과도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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