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팩트 | 홍성=최현구 기자] 충남 홍성군은 홍성의료원과 함께 올해 2월 말까지 '한랭질환 응급실 감시체계'를 운영한다.
한랭질환은 추위가 직접 원인이 돼 인체에 피해를 줄 수 있는 저체온증, 동상, 동창 등의 질환을 말한다.
체온 유지에 취약한 65세 이상 어르신과 독거노인, 어린이, 노숙자 등은 한랭질환에 취약해 가족과 이웃의 각별한 관심이 필요하다.
이종천 보건소장은 "한랭질환은 건강수칙을 잘 지키는 것만으로 예방이 가능한 만큼 평소 날씨에 주의를 기울여 예방에 철저히 대비하고 한파에 취약한 노인 등 이웃에 관심을 기울여 줄 것"을 당부했다.
질병관리청이 발표한 `2020~2021 절기 한랭질환 감시 결과에 따르면 한랭질환자는 433명(추정 사망자 7명 포함)이 신고됐다.
65세 이상이 전체 환자의 40.2%(174명)로 고령일수록 저체온증과 같은 중증 한랭질환이 많았고, 발생 장소는 길가나 집주변과 같은 실외에서 80.4%(348명), 발생 시간은 기온이 급감하는 새벽·아침(0시~09시)이 37.4%(162명)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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