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시는 13일부터 14일까지 이틀 간 전 시민을 대상으로 코로나19 전수검사를 실시한다. <지역별 검사 일정표> /목포시 제공 |
학원에 자율적 휴원 동참 호소…지역별 13일~14일 전수검사
[더팩트 l 목포=김대원 기자] 최근 목포시는 걷잡기 힘들정도로 확산세가 빨라지면서 코로나19 확진자가 가파른 증가세를 나타내고 있다.
이에 따라 김종식 시장은 코로나19를 조기 차단을 위해 특단의 조치를 시행한다며 시민들에게 적극적인 참여를 구하는 긴급 호소문을 발표했다.
김 시장은 호소문을 통해 목포는 현재 코로나19 확산으로 매우 엄중한 상황임을 밝혔다.
시에 따르면 11일 역대 최다로 70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이로써 누적 확진자가 총 927명으로, 올해만 들어 345명 확진자가 발생하는 급격한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이는 감염력이 빠르고 무증상을 보이고 있는 오미크론 확진자가 상당수 발생해 확산세를 더욱 부추기고 있다는 분석이다.
이에 따라 김 시장은 호소문을 통해 "지금까지의 선별 검사로는 한계가 있다는 판단에 따라 13일과 14일 이틀 동안 모든 시민 대한 전수검사를 실시하겠다"고 밝히고 "시민 여러분께서는 적극적으로 참여해 이번 위기 극복에 동참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어 "지금 가장 필요한 것은 ‘잠시 멈춤’이다"고 강조하며 "불필요한 외출, 이동, 행사, 모임의 자제"를 호소하고 "항상 KF94 마스크를 완벽하게 코와 입을 가린 상태에서 착용해야 한다"고 선제적 방역에 대해 설명했다.
또 "코로나 확진자가 다수 발생하고 있는 각종 학원은 자율적인 휴원에 적극 동참해주길 간곡히 당부드린다"면서 "외국인 고용사업장 등 방역취약시설 종사자는 백신접종 여부와 관계없이 반드시 주 1회 검사를 받아야 한다"고 했다.
김 시장은 시민 호소문 말미에 "모든 행정력을 총동원해서 위기 극복에 온 힘을 쏟겠다"면서 "그동안 시민 여러분의 힘과 지혜로 위기를 극복해왔다. 이번 위기도 성숙한 시민의식을 발휘해주길 호소 드린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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