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시, 발주공사 대상 감리실태 감사 벌여 52건 적발
입력: 2022.01.11 14:24 / 수정: 2022.01.11 14:24
안양시청사./ 안양시 제공
안양시청사./ 안양시 제공

47건 시정 조치, 정산 미흡 5건 1000만원 회수

[더팩트ㅣ안양=김경호 기자] 안양시가 시 발주공사와 관련해 감리실태 감사를 벌여 52건을 적발 조치했다고 11일 밝혔다.

시는 공사장 안전사고 예방과 품질관리 향상을 위해 지난해 11월부터 약 한 달여에 걸쳐 감리실태 감사를 벌였다.

대상은 2018년부터 2021년 10월까지 시 본청과 사업소 등 각 부서가 발주했던 102건에 이르는 감리용역이다.

박달복합청사 건립을 비롯해 안양2동 행정복지센터 석면철거, 작은보건소 리모델링, 노후하수관 정비, 호계체육관 주차장 건립 전기공사 등이 주 대상이 됐다.

시는 전문가들로 감사팀을 꾸린 채 감리인원 배치와 관련 행정절차 처리 적정성, 감리원 현장 근무실태, 공사장의 공정관리와 안전관리 및 품질관리 실태 등을 집중 점검해 감리용역 전반에 발생할 수 있는 문제점을 개선하는데 주력했다.

감사결과 관련 서류의 제출 및 검토를 불이행 했거나 감리원 배치과정에서 확인할 사항을 거치지 않은 경우, 용역 완료 시 정산업무 미이행 등 52건의 미흡한 부분이 드러났다.

시는 이 가운데 경미하거나 즉시 개선이 가능한 47건을 시정 조치하고, 감리용역 정산업무가 미흡한 5건에 대해 약 1000만원을 회수 조치할 계획이다.

최대호 안양시장은"이번 감사가 용역의 부적절한 사항을 개선하고, 관련 업무수준 향상으로 건설행정의 신뢰성을 확보하는 계기가 됐다"며 "지적 사항에 대해서는 재발방지 차원에서 담당공무원에게 사례를 전파했다"고 했다.

이어 "지역 내 감리용역 시 법규에 따른 이행여부를 철저히 관리해 안전하고 견실한 시공이 이뤄지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newswork@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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