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전, "전기 흐르는 전봇대 직접 올라 작업하는 일 없을 것"
입력: 2022.01.10 12:58 / 수정: 2022.01.10 12:58
해당 사진은 아래 기사와 관련 없음 / 픽사베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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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승일 한전 사장 '안전사고 근절을 위한 특별 대책' 내놓아

[더팩트ㅣ나주=이병석 기자] 한국전력이 '안전사고 근절을 위한 특별 대책'을 내놓았다.

얼마 전 한전 협력업체 직원이었던 고 김다운 씨가 감전으로 숨진데 따른 조치다.

10일 한전에 따르면 지난 9일 서울 한전 아트센터에서 정승일 사장이 안전사고와 관련 특별 대책을 발표했다.

우선 전기가 흐르는 전력선에서 작업을 하지 않기로 했으며 작업자가 직접 전봇대에 오르는 일도 전면 금지했다.

여기에 끼임 사고 예방을 위해 전기 공사용 차량에 고임목 등 밀림 방지장치 설치도 의무화됐다. 또한 전기 공사 현장 1곳당 안전 담당자 1명을 배치하는 원칙도 포함됐다.

아울러 전력 공급에 차질이 생기더라도 감전을 예방하기 위해 정전 이후 작업을 확대하기로 했다.

모든 배전공사 작업은 고소작업차 사용을 원칙으로 특수차량 진입과 전기공사 업체의 장비 수급이 곤란한 경우에만 제한적으로 허용된다.

한전은 공사 현장의 인력과 장비 등에 실명제를 도입하고 사전 신고된 내용과 일치하는지도 점검할 계획이다.

부적정 행위가 적발된 업체에 대해서는 한전 공사 기회를 주지 않는 '원스트라이크 아웃' 제도의 도입도 정부와 협의할 예정이다.

이 밖에 한전은 전국 4만3695개소 철탑에 안전도를 대폭 향상한 추락 방지 장치를 당초 계획보다 3년 앞당긴 2023년까지 설치한다.

forthetrue@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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