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서 ‘거액 편취 취업사기’ 또 터지나...일당 도피 중 ‘긴급체포’
입력: 2022.01.09 13:28 / 수정: 2022.01.09 13:28
거액 편취 취업사기 의혹을 받는 일당 중 한 명인 A씨가 경기도 모처에서 긴급체포됐다. / 픽사베이
거액 편취 취업사기 의혹을 받는 일당 중 한 명인 A씨가 경기도 모처에서 긴급체포됐다. / 픽사베이

피해자 모임, "광주도시철도공사 취업 미끼로 10억여 원 사기당해" 주장

[더팩트 I 광주=이병석 기자] 장기 불황에 따른 기업들의 고충으로 취업 문턱이 갈수록 높아지는 가운데 취업 준비생(취준생)의 절박한 심정을 노린 취업사기가 횡행하고 있다.

최근 광주도시철도공사에 취업을 시켜주겠다며 접근한 이들로부터 취준생들이 거액을 편취당했다는 의혹에 대해 경찰이 수사에 착수했다.

수년 전 광주를 충격에 빠뜨린 100억 대 취업사기의 상흔이 채 아물기도 전에 유사한 의혹이 비등해 취준생들의 주의가 요구된다.

9일 취업사기 피해자대책위원회(대책위)와 경찰 등에 따르면 취업사기 혐의를 받는 일당 중 한 명인 A씨가 지난 8일 경기도 모처에서 긴급 체포됐다.

피해자 모임인 대책위는 "긴급체포된 A씨가 지난번에 입건된 B씨를 매개로 이 같은 일을 벌였다"며 "피해액은 10억5000만 원에 이른다"고 주장했다.

이어 "B씨는 소위 모집책일 뿐이다"며 "그는 취준생의 가족들에게 돈을 받아 A씨에게 전달하는 등의 역할을 했다"고 설명했다.

"B씨는 그 대가로 A씨에게 사례비 1억2000만원을 받아 최근 경찰 조사를 받았으며 사례비로 받은 돈의 일부를 피해자들에게 돌려줬다"고 대책위는 밝혔다.

대책위는 "지난달 일부 언론을 통해 알려진 내용은 곁가지에 불과하다"며 "A씨가 잡힌 만큼 철저한 수사를 통해 사건의 전모가 밝혀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취업 준비생과 그 가족들을 절망의 나락으로 밀어 넣는 취업사기는 절대 용인돼서는 안된다"며 "관련자 처벌과 함께 피해자들의 정신적 ·물질적 피해 회복이 조속히 이루어지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경찰 관계자는 "해당 사건에 대해 모든 가능성을 열어놓고 면밀하게 수사중이다"며 "수사와 관련된 내용은 말해줄 수 없다"고 전했다.

경찰의 수사망을 피해 잠적했던 A씨가 검거됨에 따라 해당 수사는 급물살을 탈것으로 보이며 수사 향배에 큰 관심이 쏠리고 있다.

forthetrue@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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