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도 매수심리 위축…중·동·강서 아파트값 하락
입력: 2022.01.07 17:55 / 수정: 2022.01.07 17:55
부산진구 전경. /부산=김신은 기자
부산진구 전경. /부산=김신은 기자

영도구·연제구·수영구·기장군은 보합세

[더팩트ㅣ부산=김신은 기자] 전국적으로 아파트값 하락지역이 확대되고 있는 가운데 부산에서도 하락폭이 확대되거나 보합으로 전환된 곳이 증가했다.

7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1월 첫째 주 부산지역 아파트 매매가격은 0.02% 상승해 지난주 0.03%보다 상승폭이 줄었다.

지역별로는 강서구의 아파트 매매가가 지난주 -0.02% 하락에 이어 이번주 -0.08%나 떨어졌다. 동구 역시 지난주 -0.07%에 이어 2주 연속 -0.07% 하락세를 보였고, 중구는 지난주 -0.05%에서 이번주 -0.03% 하락했다.

영도구, 연제구, 수영구, 기장군은 보합세(0.00%)로 조사됐다.

반면 사상구는 지난주 0.02% 상승에 이어 이번주 0.08%로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남구도 지난주 0.01%에서 이번주 0.07%로 소폭 올랐다. 해운대구는 지난주 0.09% 상승에서 이번주 0.03% 오르는데 그쳤다.

지난해 부산지역 아파트 가격은 누적 13.59% 상승했다.

그러나 11월 4주 0.16%, 5주 0.13%, 12월 1주 0.11%, 2주 0.07%, 3주 0.04%, 4주 0.03% 등으로 상승 폭이 계속 둔화되다가 새해 들어 보합 또는 하락 지역이 등장했다.

전국적으로도 아파트값 하락세가 강했다. 서울의 아파트 매매가는 지난주 0.04%에서 이번주 0.03% 상승에 그쳤다. 반면 전남은 0.00% 보합, 세종 -0.41%, 대전 -0.06%, 대구 -0.05% 등으로 하락했다.

한편 아파트값이 공표되는 전국 176개 시·군·구 가운데 이번주 매매가격이 오른 곳은 122개로 지난주(136개)보다 줄었다. 보합지역은 지난주 10곳에서 이번주 19곳으로 늘었고, 하락지역은 지난주보다 5곳 늘어난 35곳으로 집계됐다.

tlsdms777@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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